여름철 깁스 치료의 불편함, 오픈캐스트깁스로 해소할 수 있어 [건강올레길]

2024. 7. 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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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낙상 등 여러 사건·사고로 인해 골절, 염좌를 입는 환자들이 많다.

오픈캐스트깁스는 그물형의 개방형 캐스트로, 전용 오븐에서 구우면 유연해지기 때문에 손목, 발목은 물론 어느 부위의 골절, 염좌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깁스 절삭에 대해 두려움, 공포심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오픈캐스트깁스는 심리적 안정감도 제공할 수 있다.

단, 오픈캐스트깁스는 상대적으로 최근에 도입된 새로운 깁스 치료법이기 때문에 적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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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논현동 바로나은정형외과 성무권 원장
교통사고, 낙상 등 여러 사건·사고로 인해 골절, 염좌를 입는 환자들이 많다. 골절은 외부 힘으로 인해 뼈나 골단판, 관절면이 완전 혹은 불완전하게 소실된 상태를 말한다. 염좌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된 상태로, 주로 ‘삐었다’고 표현된다. 이처럼 조직이 손상된 상태에서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손상된 범위가 늘어나거나 상태가 악화할 수 있어 신속하게 치료해야 한다. 깁스는 골절된 부위나 염좌가 생긴 부위를 단단하게 고정하여 보호하는 방식으로, 정형외과에서 매우 다양한 부위에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깁스는 주로 석고, 유리섬유, 플라스틱 재질을 이용하는데 손상 부위와 부상 수위에 따라 착용 기간이 달라진다. 손가락뼈가 미세하게 골절된 상태라면 약 2주 정도만 깁스를 착용해도 되지만 다리뼈나 허벅지뼈 등이 손상되었다면 최대 20주가량 깁스를 착용해야 한다. 이 기간에 깁스를 착용한 부위가 가려워도 긁을 수 없으며 물에 젖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므로 씻는 것도 쉽지 않다. 여름철에는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인해 깁스 착용 환자들의 어려움이 몇 배로 커지게 되며 위생 관리 및 악취 문제도 생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방식이 바로 개방형 깁스, 이른바 ‘오픈캐스트깁스’다. 오픈캐스트깁스는 그물형의 개방형 캐스트로, 전용 오븐에서 구우면 유연해지기 때문에 손목, 발목은 물론 어느 부위의 골절, 염좌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환자의 신체 크기 등을 고려해 맞춤형 적용이 가능하다. 일단 굳으면 기존 깁스처럼 단단하기 때문에 회복에 필요한 수준의 고정력을 충분히 제공한다.

캐스트 안쪽으로는 부드러운 패드를 덧대기 때문에 피부가 쉽게 쓸리지 않고 개방형 구조로 공기가 잘 통해 기존 깁스 사용 시 발생했던 간지러움이나 악취, 압박감, 염증 등의 문제를 예방한다. 목욕이나 샤워를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위생 관리가 쉽고 깁스가 물에 젖거나 할 걱정을 덜 수 있다. 외부에서 깁스 내부의 피부를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혹시 모를 문제가 생겼을 때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상처 드레싱 등도 훨씬 쉬운 편이다. 

또한 깁스를 제거하는 과정도 기존 깁스보다 오픈캐스트깁스가 훨씬 간단하다. 깁스를 끊어 내는 대신 고정 클립을 제거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깁스 절삭에 대해 두려움, 공포심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오픈캐스트깁스는 심리적 안정감도 제공할 수 있다. 

단, 오픈캐스트깁스는 상대적으로 최근에 도입된 새로운 깁스 치료법이기 때문에 적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여름철, 무겁고 답답한 깁스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오픈캐스트깁스로 여러 문제를 해소하고 일상생활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기를 바란다.

인천 논현동 바로나은정형외과 성무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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