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K-컬처밸리‘ 협약 해제 재고해달라” 요청에도…경기도 “CJ 사업추진 의지 없어”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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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밸리 사업시행자였던 CJ라이브시티가 경기도에 협약 해제를 재고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경기도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경기도는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추진이 부진하고 재개하려는 의지가 없다고 판단했다" 며, 불수용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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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밸리 사업시행자였던 CJ라이브시티가 경기도에 협약 해제를 재고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경기도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경기도는 오늘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제 CJ라이브시티가 협약해제 재고 요청 의견을 경기도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경기도는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추진이 부진하고 재개하려는 의지가 없다고 판단했다” 며, 불수용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전력공급 문제는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지연과 전력사용신청 지연으로 발생한 사항”이라며, “경기도가 한전과 수차례 협의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하는 동안에도 CJ라이브시티는 한전과 전력 사용량 조정 등에 대한 협의를 실시하지 않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CJ라이브시티가 지난 3월 시공사와 협상을 완료해 공사 재개가 가능한 상황이었음에도 협약을 해제할 때까지 공사중단을 이어갔고, 상업용지와 숙박용지는 건축 인·허가조차 신청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업기간 연장 협의 과정에서도 “CJ측의 검토기간 추가 요청으로 인하여 사업기간 만료일이 도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CJ라이브시티가 경기도에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 조정위원회’ 조정안 수용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감사원 검토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경기도에 미확정된 조정안의 수용을 요구하고, CJ 측은 경기도의 대안조차 불수용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경기도는 “K-컬처밸리 사업 대상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겠다”면서 글로벌 투자은행 등 외국투자기업과 민간 콘텐츠 기업을 유치해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 사업지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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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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