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시세 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20시간 밤샘 조사

이지현 기자 2024. 7. 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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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출석하며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첫 검찰 소환 조사에서 20시간 넘는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전날(9일) 아침 8시 10분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한 김 위원장은 조사와 조서 열람을 마치고 오늘(10일) 새벽 4시 45분쯤 귀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막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시세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김 위원장이 시세조종을 지시하거나 승인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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