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서현로 교통대란 우려에…'용인광주道' 민간사업자 검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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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광주고속화도로 종점구간이 태재IC로 결정돼 성남 서현로 일대 교통대란이 우려(경기일보 9일자 10면)되는 가운데, 해당 민간사업자가 이 문제를 놓고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용인광주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민간사업자인 GS건설은 지난 9일 경기도로부터 성남시가 요청한 교통개선대책 내용이 담긴 공문을 전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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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광주고속화도로 종점구간이 태재IC로 결정돼 성남 서현로 일대 교통대란이 우려(경기일보 9일자 10면)되는 가운데, 해당 민간사업자가 이 문제를 놓고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용인광주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민간사업자인 GS건설은 지난 9일 경기도로부터 성남시가 요청한 교통개선대책 내용이 담긴 공문을 전달 받았다.
앞서 시는 지난 4일 고속화도로 종점구간이 태재고개 부근 태재IC로 결정, 이곳으로 연결되는 성남 서현로(국지도57호선)의 차량 정체가 극심해질 것을 우려해 도에 대책을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한 바 있다.
서현로는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도로교통량 조사에서 전국 국지도·지방도 중 하루 교통량 5위로 나타난 곳이다.
시가 도에 전달한 공문에 태재IC에서 빠져나온 차량이 성남 서현로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분당내곡고속화도로 등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몰려 교통개선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는 시의 의견을 검토해 GS건설 측에 전달했고, GS건설은 내부검토 등을 통해 향후 성남시 등과 협의를 거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 등은 나오지 않았다.
GS건설 관계자는 “시의 공문을 경기도로부터 받아 내부 검토에 착수한 단계라 구체적인 향후 계획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용인광주고속화도로는 경기 동부권 주요 간선도로 연결을 위해 용인 처인구 고림동(광장57)~성남 분당구 분당동(태재IC)까지 잇는 왕복 4차선, 17.3㎞ 길이의 도로로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비는 7천100여억원 수준으로, GS건설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경기도에 제안해 사업이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협의 요청이 들어오면 민간사업자 측에 우리의 의견을 적극 전달하겠다"며 "만약 서현로 일대 교통 개선을 위해 민간사업자 측이 분담금을 요구할 경우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용규 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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