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참사' 아리셀 2차 압수수색…관계자 2명 추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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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기 화성시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사건 관련 2차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화성서부 화재 사건 수사본부는 10일 오전 10시께부터 불이 났던 아리셀과 관계자 주거지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화재 직후인 지난달 25일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4명을 입건한 데 이어 최근 회사 관계자 2명을 추가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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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관 22명 투입…추가분석할 전자정보 필요해
압수물 분석 후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소환조사
[화성=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찰이 경기 화성시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사건 관련 2차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화성서부 화재 사건 수사본부는 10일 오전 10시께부터 불이 났던 아리셀과 관계자 주거지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투입된 수사관은 22명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6일 1차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2차 압수수색은 1차 압수물 분석 결과 추가로 분석해야 할 전자정보 등이 확인돼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차 압수수색에서 작업 공정 관련 자료와 응급 상황 조치 계획 문서, 각종 배터리 제조 공정 시료, 전자기기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화재 직후인 지난달 25일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4명을 입건한 데 이어 최근 회사 관계자 2명을 추가 입건했다. 현재 경찰에 입건된 사건 관계자는 모두 6명이다. 이들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까지 소환한 참고인은 69명이다. 참고인들은 아리셀 공장 사건 당시 생존자와 아리셀에 근무했던 직원들, 인력공급업체 메이셀과 한신다이아 관계자, 원료 공급 업체 관계자 등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이번 사건과 연관된 전반적인 내용을 물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화재 등 응급 상황 조치가 적절했는지 여부 등을 살필 예정이다. 이후 입건한 박 대표 등 피의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아직 피의자 소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2차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수사관을 투입,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있다"며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24일 오전 10시31분께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발생했다. 리튬 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하는 곳이었다. 이 불로 2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6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망자 가운데 내국인은 5명이다. 17명은 중국인, 1명은 라오스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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