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의사 국시 추가 실시 적극 검토…"복지부서 안내"

권형진 기자 2024. 7.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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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10일 '의과대학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특히 의학과 4학년 학생의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올해 의사 국시를 추가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사 국시와 관련해 연기와 추가, 제3의 방식을 검토했지만 추가 실시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며 "복지부에서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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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의과대학에 의대생 행동규범이 개시돼 있다.(기사 내용과는 관계없음)/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정부가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5개월째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의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의사 국가시험(국시) 추가 실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10일 '의과대학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의대생들의 복귀를 독려하고 복귀 이후 유급 걱정없이 학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의학과 4학년 학생의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올해 의사 국시를 추가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일정은 보건복지부에서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대학 총장들의 건의사항을 수용했다. 의대를 운영하는 총장들로 구성된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지난달 28일 대정부 건의문에서 본과 3~4학년 학생 복귀를 위해 의사 국시 일정 또는 별도 응시기회 부여가 명시적을오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사 국시와 관련해 연기와 추가, 제3의 방식을 검토했지만 추가 실시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며 "복지부에서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표 시점은 복귀한 의대생의 유급 방지와 수업을 위해 대학이 학기 조정과 교육과정 개편을 마무리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이 교육과정을 개편한 다음에 실습교육을 마무리하는 시기가 나와야 발표 시점을 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업도 안 했는데 추가 시험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가이드라인에서 본과 4학년 학생들이 1학기에 진행하지 못했던 실습수업을 2학기에 보충해 운영하도록 대학에 권고했다. 2학기에도 보완이 어려운 일부 실습과목은 내년도 계절학기 등을 통해 보완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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