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어린이정원 11일부터 예약 없이 현장 입장 가능
11일부터 용산어린이정원의 사전 예약 기한이 종전 6일 전에서 1일 전으로 대폭 단축되고, 예약없이 현장을 방문하더라도 확인 절차 후 입장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11일부터 용산어린이정원의 방문 예약 체계를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용산 주한미군기지 반환부지 일부를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해 지난해 5월부터 개방했다. 다만, 미군기지가 단계적으로 반환되는 상황에 따라 어린이정원 부지는 용산 미군기지와 인접하는 등의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전 예약체계와 번거로운 출입절차, 주차공간이 없는 점 등은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다.
국토부는 이러한 방문객들의 불편을 적극 해소하기 위해 예약체계를 개편하고, 출입시설과 주차도 함께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사전 예약을 원하는 방문객은 방문 하루 전 오후 3시까지 용산어린이정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입장 확인 문자를 받아볼 수 있다. 또 예약 없이 현장 방문한 경우에도, 현장에서 방문 신청 후 90분 이내에 확인 문자를 받고 입장할 수 있다.
방문객들이 보다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정원에 오갈 수 있도록 출입시설과 주차 이용도 개선한다. 9월까지 보도를 확장하고, 보행자 전용 출입문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현재는 방문객 주차가 어려우나 행사·스포츠대회 등 많은 인원이 방문하는 경우 단체버스 주차를 허용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용산어린이정원은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 공간과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6월 관계부처와 함께 환경생태전시관(환경부), 보훈전시관(보훈부) 등 어린이 전시관을 오픈했으며, 키즈라운지(국토부), 어린이숲체험원(산림청), K-콘텐츠체험관(문체부)도 연내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여름을 맞아 정원 내 분수정원 물놀이장을 운영하고 있고, 가을철 어린이 아트페어, 겨울 별빛 야간동행 프로그램 등 계절별 정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감사 전합니다”...총리실, 칠곡 할머니 래퍼들 부른 사연
- 도로석으로 쓴 돌덩이, 알고보니 현존 최고 ‘십계명 석판’
- “타인에 노출되는 것 두렵다”... 성인 5명 중 1명 심한 사회불안 느껴
- 직무대리 검사 ‘퇴정’ 논란…대검 “75년간 이어온 적법한 제도”
- 새 경북대 총장에 허영우 교수…“세계가 주목하는 ‘초일류 대학’ 만들겠다.”
- [속보] ‘공천 거래’ 의혹 김영선 전 의원 구속심사 마쳐...明은 진행중
- [속보] 새 대법관 후보 4명 “마용주·심담·조한창·홍동기”
- SK플라즈마, 인니 혈액제 공장에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유치 완료
- ‘K뷰티’ 훈풍 속 CJ올리브영, 3분기 매출 1조2300억원... 5분기 연속 1조원대
- 롯데면세점, 매출 전년比 8% 올랐지만 영업 손실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