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수면산업진흥센터 후속 지원 필요

박하늘 기자 2024. 7. 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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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수면산업 특화 지원기관, 아산시 수면산업진흥센터가 개소 3개월에 접어든 가운데 센터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센터는 건물, 시험장비설치 등 기반구축 사업이 지난달 완료된 이후 기술사업화 등 기업지원에 관한 후속사업이 전무한 상황이다.

수면산업진흥센터 건립을 통해 평가·인증 등 수면산업 실증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사업화와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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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수면산업 전문 기관 3월 개소
수면산업 육성 위해선 지속적 뒷받침 필요
수면산업진흥센터 전경. 대전일보DB

[아산]국내 유일의 수면산업 특화 지원기관, 아산시 수면산업진흥센터가 개소 3개월에 접어든 가운데 센터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센터는 건물, 시험장비설치 등 기반구축 사업이 지난달 완료된 이후 기술사업화 등 기업지원에 관한 후속사업이 전무한 상황이다.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는 시의 목표 달성을 위해선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충남도와 아산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등에 따르면 수면산업진흥센터는 올해 3월 개소했다.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에 위치해 있으며 연면적 3186㎡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수면 관련 실험·인증·평가 장비 20여종을 구비했다.

수면산업진흥센터는 지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선정에 따라 추진됐다. 수면산업진흥센터 건립을 통해 평가·인증 등 수면산업 실증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사업화와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이 골자다. 충남테크노파크가 사업을 주관했으며 KTC, 한국한의학연구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서울대 병원 등이 참여했다. 예산은 국비 76억원, 충남도 45억원, 아산시 126억원, 민자 6억원 등 총 253억여원을 투입했다. 센터 운영은 시험인증 전문기관 KTC가 맡았다. 센터에는 KTC 직원 7명이 상주하고 있다.

수면산업진흥센터는 국내 처음이자 유일한 수면산업 특화 지원기관이다. 지역의 미래 먹거리로서 사업 선정부터 관심을 모았다. 잠재성 있지만 초기 성장단계인 수면산업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었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시장의 규모는 2011년 4800억여원에서 2022년 3조원대로 증가했다.

산업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이 지난달 완료된 후 센터의 후속사업은 현재 없는 상태다. 올해 하반기에는 기술사업화, 시제품제작, 마케팅 등의 기업지원 계획은 아직 없다. 제품 및 기술의 인증·평가 등 장비를 활용한 지원만 계획돼 있다. 센터 건립에 100억원 이상의 시 예산이 들어간 만큼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산시와 센터는 기업의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KTC 관계자는 "지난달 참가한 수면산업 관련 전시회에서 기업체들의 수요를 확인했다"며 "차기 고도화 사업을 아산시와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센터의 방향성과 발전에 대해 KTC와 논의하고 고민하고 있다"며 "고도화사업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충남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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