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기부 가족, 17년째 서산시에 성금 기탁

김성환 기자 2024. 7. 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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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는 조덕래 씨와 그의 아들 조민성 군이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기 위해 9일 3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조덕래 씨는 2008년 조민성 군의 돌잔치 비용을 기탁하면서, 아름다운 기부 가족의 온정 전달은 시작됐다.

조민성 군은 고등학생이 된 후로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는 아버지 조 씨를 본받아 매일 1만 원을 적립해 매년 자신의 생일이 될 때마다 성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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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성 군, 매년 300만 원씩 지역사회 온정 전해
조덕래 씨와 그의 아들 조민성 군이 매년 300만 원씩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9일 시장실에서 열린 기탁식. 서산시 제공

[서산]충남 서산시는 조덕래 씨와 그의 아들 조민성 군이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기 위해 9일 3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시장실에서 이완섭 시장과 조덕레 씨 부부, 조민성 군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을 했다.

시에 따르면 조덕래 씨는 2008년 조민성 군의 돌잔치 비용을 기탁하면서, 아름다운 기부 가족의 온정 전달은 시작됐다.

조 씨 가족은 첫 기탁 이후 17년간 매년 300만 원씩 기탁을 이어왔으며, 지금까지 누적된 기탁 금액은 5100만 원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온정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조민성 군은 고등학생이 된 후로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는 아버지 조 씨를 본받아 매일 1만 원을 적립해 매년 자신의 생일이 될 때마다 성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조 군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고 소외된 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온기 있는 지역 공동체 사회 실현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완섭 시장은 "매년 꾸준하게 성금을 기탁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달하는 아름다운 기부 가족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주소득자의 사망 및 실직,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에 이번 성금을 사용해 가족의 온정을 전달하겠다"고 말헀다.

#충남 #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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