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투약' 오재원 연루자 29명 확인..두산 선수만 9명

[MBC 자료사진]

경찰이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에게 마약류를 대리 처방해 준 연루자 29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 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대신 처방받아 전달하거나, 전신마취제를 다량 공급한 2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수면제를 대신 처방받아 건넨 이들 중에는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13명과 두산 베어스 소속 트레이너 1명도 포함됐습니다.

현직 야구선수는 9명으로 모두 두산 베어스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 씨가 운영하던 야구 학원 수강생 학부모나 병원 원장 등도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오 씨는 마약류 상습 투약과 수수 혐의 등으로 지난 4월 17일 구속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