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김태곤 감독 “故이선균, 조심스러운 분위기 원하지 않을 것”[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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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선균의 유작인 '탈출'을 연출한 김태곤 감독이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선균의 마지막을 담은 작품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심경에 대해 김태곤 감독은 "처음에는 굉장히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시사회 후 박수를 쳐주시는 관객들을 보고 너무 조심스러워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선균이 형도 그걸 바라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영화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보게 하는 것이 좋을 거 같고, 선균이 형도 그걸 원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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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故이선균의 유작인 '탈출'을 연출한 김태곤 감독이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를 연출한 김태곤 감독은 7월 10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故이선균이 붕괴 직전 공항대교에 갇힌 안보실 행정관 ‘정원’으로 분해 극의 중심을 이끌고, 주지훈이 인생 한 방을 노리는 렉카 기사 ‘조박’ 역을 통해 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김희원이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 연구원이자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양 박사’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것은 물론,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개봉을 앞둔 기분을 묻자,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고 말문을 연 김태곤 감독은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은 기쁜 일도 있었고, 다들 아시다시피 안타까운 일도 있었기 때문에 만감이 교차한다"고 밝혔다.
'탈출'은 지난해 5월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받으며 전 세계에 먼저 공개됐다. 이에 그해 개봉을 예정했지만, 주연배우 이선균이 같은 해 12월 세상을 떠나면서 현재로 공개 시기를 정하게 됐다.
김태곤 감독은 "이선균 형과는 영화 촬영 전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라며 "인간적인 호감도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선균 형은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다. 홍상수 감독님 영화에도 잘 어울리고, 장르물에도 잘 어울리고, 코미디에도 잘 어울리는. 그러나 재난물은 한 번도 안 해봤다고 하더라.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거 같다' 하니까 '내가?' 하더라"고 말했다.
또 "영화를 보시면 아실 텐데, 중심을 굉장히 잘 잡고 갔다"며 "극을 이끈다는 것에 부담이 컸을 텐데 훌륭하게 잘 해주었다"고 신뢰를 전했다.
이선균의 마지막을 담은 작품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심경에 대해 김태곤 감독은 "처음에는 굉장히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시사회 후 박수를 쳐주시는 관객들을 보고 너무 조심스러워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선균이 형도 그걸 바라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영화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보게 하는 것이 좋을 거 같고, 선균이 형도 그걸 원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선균의 모습이 남다르게 다가온다. "이 작품은 사건 전에 만들어진 영화이고, 원래 전하려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선균이 형을 위한 거라 생각한다"고 말한 김태곤 감독은 "애초에 생각했던 대로, 계획했던 대로 만든 영화다. 다만, 영화 외적인 부분과 결합되어서 느껴지는 부분은 각자가 다 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7월 12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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