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 계속 늘린다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구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회적경제 기업은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주민의 삶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중증 장애인 생산시설과 자활기업,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을 말한다.

1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청의 사회적경제 기업 물품·용역은 총구매액 대비 4.97%로 자체 목표 비율(4.44%)보다 0.71%를 초과 달성했다.

교육청은 2015년부터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매년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물품·용역 총구매액 대비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계획을 세워 시행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지난해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구매 실적이 우수한 기관에 교육감 표창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구매 실적 우수기관은 중증 장애인생산품 분야와 그 외 분야로 구분돼 전년도 사회적경제기업제품 구매 실적 비율과 금액을 점수로 환산해 점수가 높은 1~3등 기관이 선정됐다.

중증 장애인생산품 분야에서 1등은 안동도서관과 김천중앙고, 2등은 영덕교육지원청과 송정여중(구미), 3등은 화랑교육원과 포항송도초가 차지했다.

그 외 분야에서 1등은 해양수련원과 유림초(경주), 2등은 구미교육지원청과 영주서부초, 3등은 상주교육지원청과 수비중(영양)이 차지했다.

포상금은 중증 장애인생산품 분야 1~3등에게 각 100만원과 70만원, 50만원이 지급되고, 그 외 분야는 70만원과 50만원, 3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구매는 취약계층의 자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며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구매를 계속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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