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에 "시기나 내용적으로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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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자신에 관해 이른바 '구명 로비'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에 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임 전 사단장 측은 "(청와대 경호처 출신) A씨가 임성근의 사의 표명 사실을 알았다면 아마도 언론을 통해서 알았을 것인데, 그 시점은 사의 표명 사실이 언론에 최초 보도된 지난해 8월2일경부터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B 변호사에게 (구명 로비설을) 말한 8월9일경 사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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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자신에 관해 이른바 '구명 로비'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에 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임 전 사단장 측은 10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임성근은 지난해 7월28일 오전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모든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수사단 보고서를 결재한 시점은 지난해 7월30일 미상이고, 이 결재를 번복한 시점은 지난해 7월31일 미상이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에 의해 소위 임성근 구명 로비가 있었다면 늦어도 이 전 장관이 결재를 번복한 시점 이전에 이뤄져야 한다"며 "임성근은 사의 표명 전후로 어떤 민간인에게도 그 사실을 말한 바 없다"고 했다.
임 전 사단장 측은 "(청와대 경호처 출신) A씨가 임성근의 사의 표명 사실을 알았다면 아마도 언론을 통해서 알았을 것인데, 그 시점은 사의 표명 사실이 언론에 최초 보도된 지난해 8월2일경부터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B 변호사에게 (구명 로비설을) 말한 8월9일경 사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임성근 구명 로비를 했다고 주장하는 이 전 대표와는 한 번도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고 했다.
앞서 B 변호사는 지난 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출석한 지난 4일 이 전 대표가 구명 로비설을 자랑하는 통화 녹취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녹취에는 이 전 대표가 B 변호사에게 자신이 사표를 내려는 임 전 사단장을 말리며 윗선에 말을 잘 해주겠다고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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