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가진거 없으면 딸배 해야겠죠"…뉴스에 악플 달았다?

박효주 기자 2024. 7. 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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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올라온 한 뉴스에 스티브유(유승준) 공식 계정으로 악플(악성댓글)이 작성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댓글을 남긴 계정은 단순 사칭이 아닌 스티브유 공식 계정인 '유승준 공식 Yoo Seung Jun OFFICIAL'이었다.

반면 또 다른 일부는 계정 이름만 도용 가능한 점과 글 진위가 확인되지 않는 점, 유승준이 아닌 계정 관리자 등 다른 인물이 남겼을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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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티브 유 유튜브 채널 갈무리

유튜브에 올라온 한 뉴스에 스티브유(유승준) 공식 계정으로 악플(악성댓글)이 작성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승준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이 글은 약 1년 전 한 매체의 유튜브 채널 뉴스에 달린 실시간 댓글 일부를 갈무리한 것이다.

사진을 보면 배달 기사들이 파업에 나섰다는 소식을 전하는 뉴스에 스티브는 "공부 못하고 가진 거 없으면 딸배(배달기사 비하 표현)나 해야겠죠"라고 적었다.

댓글을 남긴 계정은 단순 사칭이 아닌 스티브유 공식 계정인 '유승준 공식 Yoo Seung Jun OFFICIAL'이었다.

유승준의 유튜브 공식 계정이 한 뉴스 기사에 악플을 남겼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유승준이 악플러 됐다", "미국인이 딸배란 표현은 어떻게 배웠냐", "병역기피자가 할 말은 아니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

반면 또 다른 일부는 계정 이름만 도용 가능한 점과 글 진위가 확인되지 않는 점, 유승준이 아닌 계정 관리자 등 다른 인물이 남겼을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다.

유승준은 2002년 입대를 석 달 앞두고 공연한다며 출국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에 따라 그의 병역 의무가 사라졌고 국민적 공분을 샀다. 한국에 왔다가 입국을 거부당한 유승준은 미국에서 비자 발급 행정 소송을 제기했고 2020년 마침내 승소했다. 하지만 병무청 요청으로 법무부 장관이 내린 입국 금지 상태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비자가 나오더라도 그의 입국은 여전히 불가능한 상황이다.

병역기피자의 대명사가 된 유승준은 2002년을 시작으로 22년째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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