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동·서 양산 소통하는 5000번 직행버스 운행한다

17일부터 운행…지역균형발전·영산대 원거리 통학 개선 기대

[양산=뉴시스] 동·서양산을 연결하는 5000번 직행버스. (사진=양산시 제공) 2024.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17일부터 동양산과 서양산을 직접 연결하는 5000번 직행버스 신규노선을 운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52번, 56번, 56-1번, 57번 등 4개의 일반노선이 하루에 37회 동양산과 서양산을 운행 중이지만 같은 양산 내에서도 배차 간격의 넓음과 소요시간의 증가로 인한 불만이 지속돼 왔다.

이에 대응해 시는 동양산과 서양산 간의 새로운 노선 도입을 신중히 검토한 끝에 5000번 직행 좌석 노선을 확정했으며, 이 노선을 통해 1시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해져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산=뉴시스] 동·서양산을 연결하는 5000번 직행버스. (사진=양산시 제공) 2024.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5000번 노선은 주요 도로를 따라 운행되며, 물금역, 양산부산대학교 병원·학교, 덕계사거리, 개운중·효암고 등 주요 정류장만 정차하는 직행 좌석 형태다. 평일 시간대에는 물금역에서 영산대학교까지 1시간 이내로, 출근시간대에는 증산차고지에서 영산대학교까지 70분 이내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세부 노선이 설정됐다.

버스 출고 지연으로 인해 당초 계획된 4대 중 2대가 우선적으로 하루 8회 운행하며, 연말까지 나머지 2대가 출고되면 하루 16회 운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양산은 도시철도 운행, KTX 정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도입되어 교통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며 "5000번 직행버스 운행 시작으로 동양산과 서양산의 균형발전, 물금역과 황산공원 이용 증진, 영산대학교를 포함한 원거리 통학 문제 해결 및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등의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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