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에 마약류 등 제공한 29명 송치…두산 선수만 9명

윤승옥 2024. 7. 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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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 씨가 3월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마약 투약과 대리 처방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직 프로야구선수 오재원(39)에게 마약류를 전달하는 등 연루된 이들이 총 29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직 프로야구 선수는 9명으로 모두 두산 베어스 소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13명과 두산 베어스 트레이너 1명 등 총 2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오재원은 2022년 11월부터 1년간 총 11회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0.4g을 보관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1심 재판 중입니다.

오재원은 또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89회에 걸쳐 수면유도제인 스틸녹스정을 수수하거나 지인 명의로 매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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