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눈 맞춤' 춘천 김유정 문학촌 영문 홈페이지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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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에서 소설가 김유정(1908∼1937년)의 선양사업을 추진 중인 '김유정문학촌'이 영문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문학촌 자체에서 영문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것은 국내 문학관 가운데는 이례적이다.
이 영문 홈페이지는 엄관용 사무국장이 지난해부터 문학촌에 일하게 되면서 만들었다.
외국인이 자주 찾는 문학촌에 정작 영어로 된 홈페이지나 안내판 등이 없어 불편함을 느끼는 것을 보고 만들게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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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에서 소설가 김유정(1908∼1937년)의 선양사업을 추진 중인 '김유정문학촌'이 영문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문학촌 자체에서 영문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것은 국내 문학관 가운데는 이례적이다.
특히 개설된 영문 홈페이지가 정확한 문법 구문으로 번역이 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영문 홈페이지는 엄관용 사무국장이 지난해부터 문학촌에 일하게 되면서 만들었다.
외국인이 자주 찾는 문학촌에 정작 영어로 된 홈페이지나 안내판 등이 없어 불편함을 느끼는 것을 보고 만들게 됐다는 것이다.
고향이 춘천인 엄 사무국장은 고려대 교육대학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전국모의고사 출제, 서적 집필 등 30년 이상 영어를 가르친 서울의 유명 입시학원 강사였다.
홈페이지뿐 아니라 문학촌 내에 팸플릿과 이곳에서 상영 중인 애니메이션 등에도 영어를 보완하거나 수정했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작가 김유정의 삶과 작품세계, 소설 무대인 실레마을에 대해 영어로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김유정문학촌은 소설 '봄·봄'과 '동백꽃' 등 향토색 짙은 단편소설을 남긴 김유정 선생의 생가터인 신동면 증리 실레마을에서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영원한 청년작가로 한국문학사에 남아있는 김유정 선생을 추모하는 행사와 다양한 학술대회가 매년 열리고 있다.
영문 홈페이지 인터넷 주소는 www.kimyoujeong.org 이다.
원태경 문학촌 촌장은 10일 "그동안 수준 높은 김유정의 작품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아쉬움이 있어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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