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권 폭우로 2명 사망, 1000건 넘는 피해 발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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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충남권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2명이 사망하는 등 1000건이 넘는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1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2분께 논산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엘리베이터에 물이 차 신원미상인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세종 지역에서는 총 6건의 호우 피해가 접수됐으며 오전 3시와 오전 3시49분에 조치원읍 죽림리와 부강면의 한 주택에서 물이 찼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배수 시설을 통해 자체적으로 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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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로 36명 구조하기도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밤사이 충남권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2명이 사망하는 등 1000건이 넘는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1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2분께 논산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엘리베이터에 물이 차 신원미상인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뒤이어 오전 3시57분께 서천군 비인면에서는 산사태로 주택이 무너져 남성 A(72)씨가 잔해물에 매몰됐다.
구조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심정지 상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주택 침수 628건을 비롯해 총 942건의 호우 피해가 접수됐다.
지난 9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충남 서천 지역에서 최대 1시간 강수량은 무려 111.5㎜였으며 부여와 논산도 1시간 동안 최대 각각 106㎜, 90㎜의 비가 쏟아졌다.
대전 지역에서는 오전 9시까지 총 108건의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대전소방본부는 오전 5시3분께 서구 용촌동의 한 마을에서 물이 범람해 지붕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 당국은 구조 보트를 이용해 고립된 36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세종 지역에서는 총 6건의 호우 피해가 접수됐으며 오전 3시와 오전 3시49분에 조치원읍 죽림리와 부강면의 한 주택에서 물이 찼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배수 시설을 통해 자체적으로 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 9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 현황은 양화(부여) 294.0㎜, 서천 284.5㎜, 연무(논산) 248.0㎜, 금산 226.1㎜, 호도(보령) 168.0㎜, 정림(대전) 144.0㎜, 계룡 139.0㎜, 근흥(태안) 123.0㎜, 청양 122.0㎜, 서부(홍성) 113.5㎜, 공주 101.5㎜, 세종고운 90.0㎜, 송악(아산) 81.5㎜, 서산 75.2㎜, 천안 74.6㎜, 원효봉(예산) 61.5㎜, 신평(당진) 27.0㎜다.
기상청은 저녁까지 가끔 비가 내리며 일부 소강상태가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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