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권 폭우로 2명 사망, 1000건 넘는 피해 발생(종합)

김도현 기자 2024. 7. 10. 1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밤사이 충남권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2명이 사망하는 등 1000건이 넘는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1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2분께 논산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엘리베이터에 물이 차 신원미상인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세종 지역에서는 총 6건의 호우 피해가 접수됐으며 오전 3시와 오전 3시49분에 조치원읍 죽림리와 부강면의 한 주택에서 물이 찼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배수 시설을 통해 자체적으로 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서 마을 고립돼
보트로 36명 구조하기도
[대전=뉴시스]대전 서구 용촌동 마을전체가 침수돼 119구조대가 고무보트를 이용해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2024. 07. 10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밤사이 충남권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2명이 사망하는 등 1000건이 넘는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1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2분께 논산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엘리베이터에 물이 차 신원미상인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뒤이어 오전 3시57분께 서천군 비인면에서는 산사태로 주택이 무너져 남성 A(72)씨가 잔해물에 매몰됐다.

구조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심정지 상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주택 침수 628건을 비롯해 총 942건의 호우 피해가 접수됐다.

지난 9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충남 서천 지역에서 최대 1시간 강수량은 무려 111.5㎜였으며 부여와 논산도 1시간 동안 최대 각각 106㎜, 90㎜의 비가 쏟아졌다.

대전 지역에서는 오전 9시까지 총 108건의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대전소방본부는 오전 5시3분께 서구 용촌동의 한 마을에서 물이 범람해 지붕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 당국은 구조 보트를 이용해 고립된 36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세종 지역에서는 총 6건의 호우 피해가 접수됐으며 오전 3시와 오전 3시49분에 조치원읍 죽림리와 부강면의 한 주택에서 물이 찼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배수 시설을 통해 자체적으로 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 9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 현황은 양화(부여) 294.0㎜, 서천 284.5㎜, 연무(논산) 248.0㎜, 금산 226.1㎜, 호도(보령) 168.0㎜, 정림(대전) 144.0㎜, 계룡 139.0㎜, 근흥(태안) 123.0㎜, 청양 122.0㎜, 서부(홍성) 113.5㎜, 공주 101.5㎜, 세종고운 90.0㎜, 송악(아산) 81.5㎜, 서산 75.2㎜, 천안 74.6㎜, 원효봉(예산) 61.5㎜, 신평(당진) 27.0㎜다.

기상청은 저녁까지 가끔 비가 내리며 일부 소강상태가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