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도 대박난 K뷰티기기…에이피알 해외서 고속질주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4. 7. 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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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뷰티기기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에이피알은 지난달 1일부터 12일 사이에 진행된 일본 큐텐 할인행사 '메가와리'에서 한화로 약 4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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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 할인행사서 45억 매출
‘부스터 프로’ 1위 오르기도
美中서도 온라인 판매 고성장
메디큐브 에이지알 부스터프로 [사진=에이피알]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뷰티기기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에이피알은 지난달 1일부터 12일 사이에 진행된 일본 큐텐 할인행사 ‘메가와리’에서 한화로 약 4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는 3400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으며, 메디큐브 대표 화장품 ‘제로모공패드’는 2만1000개가 넘게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스터 프로’는 지난달 12일 뷰티 카테고리에서 당일 판매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행사를 맞아 특별 구성된 ‘백옥 프리미엄 세트’는 지난달 11일 뷰티 카테고리에서 당일 판매 랭킹 2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해당 세트는 피부 미백 효과가 있는 메디큐브의 ‘글루타치온 글로우 앰플’, ‘제로 원데이 엑소좀 샷’, ‘콜라겐 랩핑 마스크팩’ 등으로 구성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최근 큐텐 뷰티 매출 상위권 점유와 더불어 틱톡 콘텐츠 100만 조회수 돌파 등 일본 내에서 자사 뷰티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메가와리 등의 온라인 행사를 적극 활용하여 일본 시장 내 에이피알 제품 영향력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온라인 플랫폼 대상 소비자 공략도 계속해서 이어 나갈 방침이다. 일본의 큐텐 외에도 미국 시장의 ‘아마존’, 중국 시장의 ‘더우인’ 등 해당 시장의 주요 플랫폼을 통한 판매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제로모공패드는 아마존에서 지난달 26일 ‘토너&화장수’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중국 최대 규모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쇼핑 축제’에선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매출 36억 원을 돌파했다.

또 서유럽 유통을 진행할 스페인과 북유럽 유통을 진행할 핀란드 등 유럽 유통 업체들과 이달 계약을 맺고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 판로 다변화로 또 한 번의 성장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피알 전체 매출의 약 4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데, 대부분 북미와 동아시아 지역 중심이다. 여기에 동남아시아, 중동, 동유럽 지역 총판 및 대리점 계약을 추가하고, 올해 본격 진출한 태국과 베트남 등의 지역에서는 이미 가시적인 매출 상승이 감지되고 있다.

에이피알은 올 1분기 매출액 1489억원에 영업이익 27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9%, 19.7% 증가다. 특히 미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6.4% 성장하며, 하반기에도 에이피알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자사몰 비중이 큰 편이지만 향후 아마존, 틱톡샵 중심 영업을 늘려가면서 시장 내 인지도와 매출 규모를 점차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오는 11월 블랙 프라이데이, 12월 홀리데이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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