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6월 월간 MVP 선정…한 시즌 2회 수상, 이정후 이후 처음

권혁준 기자 2024. 7. 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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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20(홈런)-20(도루)을 달성한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올 시즌 두 번째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도영이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6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 시즌 두 번의 월간 MVP 수상은 지난 2022년 6월과 9월에 월간 MVP를 수상한 이정후(키움·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후 약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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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 투표서 김혜성에 밀렸으나 팬투표로 역전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올 시즌 두 번째 월간 MVP를 수상했다. /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전반기 20(홈런)-20(도루)을 달성한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올 시즌 두 번째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도영이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6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김도영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6표(20.7%), 팬 투표에서 50만7615표 중 24만5598표(48.4%)를 받아 총점 34.54점을 획득했다.

김도영은 기자단 투표에선 13표의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에 밀렸으나 팬 투표에서 절반에 가까운 득표를 했다. 김혜성은 총점 27.13점을 기록했다.

김도영은 지난 3~4월 월간 MVP로 선정된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 시즌 두 번의 월간 MVP 수상은 지난 2022년 6월과 9월에 월간 MVP를 수상한 이정후(키움·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후 약 2년 만이다.

김도영은 지난달 23일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57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전반기 20-20 달성은 역대 5번째고 선수로서는 박재홍, 이병규, 테임즈에 이어 4번째다.

김도영은 6월 한 달간 24경기에 출장해 32안타, 8홈런(2위), 27득점(1위)을 기록했다. 또한 장타율 0.681(3위), 출루율 0.468(4위)로 1.149의 OPS(출루율+장타율)로 이 부문 2위에 오르는 등 타격 지표 전반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KIA의 선두 질주에 기여했다.

그는 6월 출장한 24경기 중 19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고, 3안타 경기 3경기를 포함해 10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만들어냈다.

6월 MVP로 선정된 김도영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김도영의 모교인 광주동성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 원이 전달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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