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유로 역사 쓴 16살 스페인 신성, 프랑스전 POTM..."독일에서 생일 맞아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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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쓴 라민 야말은 프랑스전 주인공이었다.
전반 9분 랑달 콜로 무아니에게 실점을 한 스페인은 전반 21분 알바로 모라타 패스를 받은 야말이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프랑스 골망을 흔들어 1-1을 만들었다.
UEFA는 "야말은 프랑스와 유로 2024 준결승전에서 16세 362일의 나이로 멋진 동점골을 터트리며 유로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그는 유로 2004에서 요한 본란텐이 세운 기록(18세 141일)을 갈아치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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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역사를 쓴 라민 야말은 프랑스전 주인공이었다.
스페인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에서 프랑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스페인은 유로 2012 이후 12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야말이 프랑스전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9분 랑달 콜로 무아니에게 실점을 한 스페인은 전반 21분 알바로 모라타 패스를 받은 야말이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프랑스 골망을 흔들어 1-1을 만들었다. UEFA는 "야말은 프랑스와 유로 2024 준결승전에서 16세 362일의 나이로 멋진 동점골을 터트리며 유로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그는 유로 2004에서 요한 본란텐이 세운 기록(18세 141일)을 갈아치웠다"라고 전했다.
야말 골은 스페인이 흐름을 잡는데 힘을 실었고 전반 25분 다니 올모가 추가골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야말은 이후에도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다. 우측을 뒤흔들고 중앙으로 이동해 왼발 패스를 곳곳으로 보내면서 공격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까지 뛰며 슈팅 3회, 키패스2회, 드리블 성공 1회, 피파울 2회, 태클 3회, 크로스 성공 1회, 롱패스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로드리, 파비안 루이스 등도 돋보였지만 승리 일등공신은 야말이었다.
프랑스전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야말이 선정됐다. UEFA는 "야말의 환상적인 동점골은 스페인이 흐름을 갖는데 결정적이었다. 어린 나이에 수비도 잘하고 공을 가지면 위협적이며 자기 포지션에서 엄청난 인상을 남겼다. 우측에 위치한 헤수스 나바스와 생산적인 파트너십을 자랑했다"고 평가했다.
그라함 헌터 기자는 "야말은 첫 메이저 대회인데 의심할 필요가 없는 활약을 펼쳤다. 야말을 지켜보는 거 자체만으로 기쁨이다"고 했다. 프랑스 전설 비센테 리자라쥐는 "야말과 올모 같은 스페인 선수들은 경기를 뒤집었다. 속도를 앞세워 프랑스를 제대로 위협했다"고 평했다.
야말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승에 진출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다. 시작부터 실점을 하면서 어려운 순간에 있었다. 내 슈팅이 골문 구석에 들어간 순간 정말 기뻤다. 여기서 내 활약에 집중하기보다 즐기고 있다. 내 17번째 생일(7월 13일)을 독일에서 스페인 동료들과 즐길 수 있어 매우 기쁘다. 결승전에 가는 건 너무 특별한 일이며 팀을 돕고 싶었고 하려는 걸 했다. 꿈이 이뤄진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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