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넌 방출’ 삼성, 빅리그 경험 無 우타 외야수 영입?…美매체 “카데나스 삼성과 계약 맺었다”

최민우 기자 2024. 7. 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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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타자가 루벤 카데나스(27)가 될 전망이다.

미국 필라델피아 현지 매체 '필리스 테일게이트'는 10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 소속인 카데나스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을 맺었다"며 카데나스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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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 카데나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타자가 루벤 카데나스(27)가 될 전망이다.

미국 필라델피아 현지 매체 ‘필리스 테일게이트’는 10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 소속인 카데나스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을 맺었다“며 카데나스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아직 삼성이 공식적으로 외국인 타자 영입 소식을 발표한 건 아니지만, 미국 현지 언론에서 먼저 카데나스의 한국행 소식이 알려졌다.

카데나스의 신장 185cm 체중 83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우투우타 외야수다. 전날(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박진만 감독이 밝힌 것과 일치한다. 카데나스는 2018년 드래프트에서 16라운드 전체 493순위로 클리블랜드에 지명됐다. 이후 두 차례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를 거쳐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루벤 카데나스

빅리그 경험은 전무하다. 마이너리그에서만 6시즌을 소화했고 554경기 99홈런 362타점 333득점 45도루 타율 0.272 출루율 0.345 OPS(출루율+장타율) 0.834로 활약했다. 올 시즌 성적만 보면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 A팀인 더럼 불즈와 필라델피아 산하 트리플A 팀인 리하이밸리 소속으로 뛰었고, 75경기 20홈런 56타점 52득점 타율 0.277(289타수 80안타) 출루율 0.345 장타율 0.550 OPS 0.895를 기록했다.

삼성은 후반기 타선 강화를 위해 맥키넌과 작별했다. 시즌 초반 뛰어난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을 자랑하며 삼성 타선을 이끌었지만, 맥키넌의 코리안 드림은 현실이 되지 못했다. 올스타전에 참가해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우수타자상까지 수상했지만, 삼성은 맥키넌에게 더 이상 기회를 줄 수 없었다. 맥키넌은 72경기 4홈런 36타점 28득점 타율 0.294(272타수 80안타) 출루율 0.381 장타율 0.386 OPS(출루율+장타율) 0.767의 성적을 남기고 한국으르 떠나게 됐다.

▲데이비드 맥키넌이 득점 후 구자욱, 강민호와 기뻐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에서 방출됐지만, 맥키넌은 마지막까지 동료들을 향해 예를 갖췄다. 맥키넌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짧은 한국 생활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어준 삼성 라이온즈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물론 다른 상황이 펼쳐졌다면 좋았겠지만, 멀리서라도 팀원들을 응원하겠다. 나는 삼성에서 평생 친구들을 사귀었다. 한국과 KBO리그는 정말 대단했다. 그리울 것이다"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삼성 선수들도 떠나는 맥키넌에게 작별의 메시지를 남겼다. 포수 강민호는 "그동안 고마웠다. 맥키넌이 항상 행복하길 바란다"며 SNS에 글을 남겼고, 포수 이병헌도 "지금까지 맥키넌과 정말 즐거운 순간을 보냈다. 좋은 동료이자 친구였다. 또 만나길 기대한다. 앞으로 행운이 있길 바란다"며 맥키넌에게 손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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