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휴전 협상 재개‥미국·이스라엘·이집트 정보수장 카타르 행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4.7.9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을 위한 협상이 미국과 이스라엘, 이집트 정보 당국 수장이 참석한 가운데 카타르 도하에서 현지시간 10일 재개될 예정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한 고위 소식통은 알 카헤라 뉴스에 아바스 카멜 이집트 국가정보국 국장이 이끄는 이집트 대표단이 도하에서 최대한 일찍 휴전 합의를 이루기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입장이 더 가까워지도록 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많은 사항에서 합의점이 존재한다"면서 오는 1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도 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과 윌리엄 번스 미국 CIA 국장도 10일 도하 회동에 참석한다고 익명의 소식통이 로이터에 전했습니다.

오랫동안 진전이 없던 휴전 논의는 지난 4일 하마스가 영구 휴전 요구를 뺀 수정 협상안을 제시하면서 다시 급물살을 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15748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