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기후변화에 답하는 AI 챗봇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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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가 10일(현지시간) 기후변화 관련 질문에 답변하는 인공지능(AI) 챗봇 '클라이미트 앤서(Climate Answers)'를 출시했다.
비닛 코슬라 워싱턴포스트 최고기술책임자는 "다른 AI 챗봇과 차별화되는 점은 저널리즘을 바탕으로 한다는 것"이라며 "현재는 기후변화 관련 질문만 답변하고 있지만,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하는 다른 주제로 확장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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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가 10일(현지시간) 기후변화 관련 질문에 답변하는 인공지능(AI) 챗봇 '클라이미트 앤서(Climate Answers)'를 출시했다.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채팅 인터페이스를 통해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한 기후변화 관련 내용을 독자들에게 쉽고 편리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기후변화, 환경, 날씨 관련 섹션에 2016년부터 워싱턴포스트가 직접 발행한 기사를 바탕으로 원하는 질문에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사용자 질문에 따라 8년 간의 기후변화 관련 기사를 검색하고 관련성에 따라 점수를 매기고,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질문에 맞는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챗봇에게 “집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야 할 것인가?” 또는 “미국에서 해수면이 가장 빠르게 상승하는 곳은 어디인가?”와 같은 내용을 질문할 수 있다.
답변에는 챗봇이 답변을 작성하는 데 활용한 기사와 정보 관련 작은 링크를 달았다. 만약 정확한 답변을 제공할 수 없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하고 거짓 답변을 생성하지 않도록 했다.
비닛 코슬라 워싱턴포스트 최고기술책임자는 “다른 AI 챗봇과 차별화되는 점은 저널리즘을 바탕으로 한다는 것”이라며 “현재는 기후변화 관련 질문만 답변하고 있지만,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하는 다른 주제로 확장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LLM을 기반으로 개발됐지만 워싱턴포스트는 미스트랄과 메타의 라마 등 다른 AI 모델도 실험하고 있다.
AI를 활용하려는 미디어는 워싱턴포스트가 처음이 아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구독자가 보도 관련해 질문하고 답변을 얻을 수 있는 챗봇인 '애스크 FT'를 올 초부터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소유한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 뉴스코퍼레이션을 비롯해 독일의 미디어 대기업 악셀스프링거, 미국의 디지털 미디어 닷대쉬 메레디스, 복스미디어 등도 오픈AI와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맺은 상태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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