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담벼락 무너지고 침수 우려'…경남 폭우 피해 34건(종합)

김용구 기자 2024. 7. 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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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경남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몰아쳐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10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거창 171.4㎜, 합천 124.8㎜, 창녕 109㎜, 밀양 83.4㎜ 함양 59.9㎜, 양산 58.9㎜ 산청 54.3㎜, 함안 53㎜ 등 도내 평균 58.9㎜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5시33분 함양군 백전면 한 주택 앞에서 가로수가 전도돼 현장을 정리했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5시부터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비 피해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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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171.4㎜ 합천 124.8㎜ 등 기록
세월교 57곳 하상도로 18곳 등 통제

밤사이 경남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몰아쳐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 9일부터 10일 오전까지 경남에 폭우가 내려 피해가 잇따랐다. 사진은 거창군 고제면 개명리 한 주택 담벼락이 무너진 모습. 경남소방본부 제공


10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거창 171.4㎜, 합천 124.8㎜, 창녕 109㎜, 밀양 83.4㎜ 함양 59.9㎜, 양산 58.9㎜ 산청 54.3㎜, 함안 53㎜ 등 도내 평균 58.9㎜를 기록했다.

이 기간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에는 도로장애 등 34건의 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날 오후 7시26분 창녕군 계성면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인근 전봇대 전선을 누르고 길을 막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이날 오전 5시33분 함양군 백전면 한 주택 앞에서 가로수가 전도돼 현장을 정리했다.

오전 5시50분 거창군 고제면에서도 나무 전도로 주택 담벼락이 무너져 구호 활동을 벌였다.

오전 8시12분 밀양시 상남면 한 주택 마당에 침수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치했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5시부터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비 피해에 대응하고 있다.

침수 위험이 있는 거창·합천·의령군, 진주시 등 4개 시·군 72가구, 94명을 밤새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시켜다.

또 세월교 57곳, 하상도로 18곳, 둔치주차장 9곳, 일반도로 3곳 등 128곳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창원기상대는 이날 오후까지 30~8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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