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23년간 처리한 수화물 8억개…지구둘레 18배 72만㎞

강남주 기자 2024. 7. 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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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의 누적 수하물 처리량이 2001년 개항 이후 23년 3개월 만에 8억 개를 달성했다.

인천공항의 누적 수하물 처리량은 2006년 2월 1억 개 달성 이후 2019년까지 연평균 9%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재 인천공항의 일평균 수하물 처리량은 16만 8000 개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7만 1000 개)의 98%까지 회복했다.

인천공항의 수하물 처리시스템은 총연장 141km, 면적은 축구장 53개 규모인 37만 56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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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누적 수화물 8억 개 달성 기념식.(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공항의 누적 수하물 처리량이 2001년 개항 이후 23년 3개월 만에 8억 개를 달성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전날 오후 인천공항 수하물 조업지역에서 누적 수하물 8억 개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공항의 누적 수하물 처리량은 2006년 2월 1억 개 달성 이후 2019년까지 연평균 9%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항공수요 감소로 수하물 증가속도 역시 감소하였으나 공항 운영이 정상화되고 항공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2021년 12월로 7억 개 달성 이후 2년 6개월 만인 이달 2일 8억 개를 달성했다.

8억 개 수하물의 무게는 약 1200만 톤으로 일렬로 세울 경우 길이는 총 72만km로 지구 둘레(4만 75km)의 약 18배에 해당한다.

현재 인천공항의 일평균 수하물 처리량은 16만 8000 개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7만 1000 개)의 98%까지 회복했다. 여객 증가세를 감안할 때 머지않아 역대 최대실적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일일 처리향 최대 실적은 2019년 1월 20일 20만 7000 개였고 연간 최대 실적은 2019년 세운 6269만 개다.

인천공항의 수하물 처리시스템은 총연장 141km, 면적은 축구장 53개 규모인 37만 5610㎡다. 올해 말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43km의 컨베이어 벨트와 부대시설이 추가돼 총연장 184km 규모의 세계 최정상급 수하물 처리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앞으로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로봇, AI 등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대전환에 박차를 가해 수하물 인프라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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