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어대한?’…한동훈, ‘읽씹’ 논란에도 여론조사 압도적 선두

이원석 기자 2024. 7. 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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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출마한 한동훈 당 대표 후보가 최근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읽고 답하지 않음) 논란 등에도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잇따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지난 7일과 8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전화면접 방식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의 당 대표 적합도는 4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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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45%·원희룡 11%…與 지지층에선 한 61% [YTN-엠브레인]
한 35.5%·원 11.5%·나경원 9.2%·윤상현 7.4% [쿠키뉴스-한길리서치]

(시사저널=이원석 기자)

국민의힘의 한동훈(오른쪽부터),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당 대표 후보가 2일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를 앞두고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출마한 한동훈 당 대표 후보가 최근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읽고 답하지 않음) 논란 등에도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잇따라 나왔다. 특히 당 대표 선출은 당원 표심이 80% 반영되는 가운데 조사들에서 여당 지지층(보수층)은 한 후보에 대해 더 높은 지지를 보냈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지난 7일과 8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전화면접 방식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의 당 대표 적합도는 45%로 나타났다. 2위인 원희룡 후보는 11%로 두 사람 간 격차는 34%p(포인트)다. 이어 나경원 후보 8%, 윤상현 후보 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떼 놓고 봤을 때는 61%가 한 후보가 더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원 후보는 14%, 나 후보는 9%였다. 해당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2003명 대상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 1074명 대상 조사를 추린 결과다. 응답률은 11.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6~8일 일반 성인 대상으로 실시한 유선전화면접·무선ARS 병행 방식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도 역시 한동훈 후보가 35.5%로 선두였다. 이어 원희룡 후보 11.5%, 나경원 후보 9.2%, 윤상현 후보 7.4% 순으로 기록됐다.

정치 성향별로 보수층에서도 한 후보는 45.8%로 압도적인 1위였다. 원 후보가 15.1%로 두 사람 간 차이는 30.7%p로 나타났다. 나 후보 10.1%, 윤 후보 6.5%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유선전화면접96.8%), 무선ARS(93.2%) 병행 조사로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두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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