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기아 김도영, 두번째 월간 MVP

김양희 기자 2024. 7. 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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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KIA) 타이거즈 김도영(20)이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6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도영은 지난 4월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고, 지난 6월23일 광주 한화 더블헤더 1차전에서 시즌 첫번째이자 통산 57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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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투표서 압도적 지지…이정후 이후 2년 만
기아(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인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한 장면을 패러디 하며 타석에 서고 있다. 연합뉴스

기아(KIA) 타이거즈 김도영(20)이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6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KBO 사무국은 1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김도영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6표(20.7%), 팬 투표에서 50만7615표 중 24만5598표(48.4%)를 받아 총점 34.54점을 획득, 기자단 13표, 팬 투표 4만7854표, 총점 27.13점으로 2위를 차지한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을 제치고 최종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기자단 투표에서 김혜성, 애런 윌커슨(7표·롯데)에 뒤졌으나 팬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 이로써 김도영은 지난 3~4월 월간 MVP로 선정된 이후 전반기에만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KBO 제공.

김도영은 지난 4월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고, 지난 6월23일 광주 한화 더블헤더 1차전에서 시즌 첫번째이자 통산 57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전반기 ‘20-20’ 달성은 역대 5번째, 선수로서는 박재홍, 이병규, 에릭 테임즈에 이어 4번째다.

김도영은 6월 한 달동안 24경기에 출장해 32안타, 8홈런(2위), 27득점(1위)을 기록했다. 또한 장타율 0.681(3위), 출루율 0.468(4위)로 1.149의 OPS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6월 출장한 24경기 중 19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고, 10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만들어내면서 기아의 1위 수성에 기여했다.

같은 해 두 번의 월간 MVP 수상은 지난 2022년 6월과 9월에 월간 MVP를 수상한 이정후(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후 약 2년만이다.

6월 MVP로 선정된 김도영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김도영의 모교인 광주동성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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