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미술관 '퐁피두센터' 부산 이기대에 분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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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세계적인 현대미술관인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세계적 미술관 분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는 2022년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유치 의사를 보였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를 염두에 두고 이기대 예술공원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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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세계적인 현대미술관인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세계적 미술관 분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오는 22일 상임위원회 심의를 거쳐 24일 본회의에서 해당 동의안이 통과되면, 오는 8월 퐁피두센터 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퐁피두센터는 근현대미술관과 공공도서관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1977년 문을 열었다.
루브르, 오르세와 함께 파리의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퐁피두센터는 파리 외에도 프랑스 메스, 스페인 말라가, 벨기에 브뤼셀에 분관을 두고 있으며 2019년에는 중국 상하이에 아시아 지역 첫 분관을 개관했다.
부산시는 2022년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유치 의사를 보였다.
당시 박형준 시장이 프랑스를 방문하면서 로랑 르 본 퐁피두 센터 관장을 만나 부산 분관 설립을 논의했다.
퐁피두센터가 들어서는 곳은 남구 이기대 예술문화공원이 유력하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를 염두에 두고 이기대 예술공원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시는 2025년 서울 63빌딩에 문을 여는 퐁피두센터 서울 분관의 계약기간(4년)을 고려해 2030년 이후 센터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재정이 투입되는 사안으로 시의회에서 동의안이 통과되고 퐁피두센터 측과 MOU 체결한 이후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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