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재, 리벤지포르노+데이트폭력 고백→남태현 “전후사정 무시 유감”[종합]
[뉴스엔 김명미 기자]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전(前) 연인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피해를 입고,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가수 남태현이 '유감'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서민재는 지난 6월 한 플랫폼에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1'이라는 제목의 글을 업로드했다.
서민재는 해당 글을 통해 "어느 날 술에 취한 그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다. 내가 소셜미디어로 우리의 나쁜 비밀을 폭로함으로써 본인의 삶을 망가뜨렸다며, 나뿐만 아니라 나의 가족들도 다시는 고개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문자를 보내왔다. 다음에는 지극히 사적인 사진을 보내왔다. 분명 지웠다고 했던 사진을. 일부러 무섭지 않은 척 '나한테 보내봤자야' 답장을 보냈더니 '그럼 다른 데 보낸다'는 답장이 왔고 무서워서 무조건 미안하다고 했다"며 리벤지 포르노 피해를 고백했다.
이어 "밤이 지나고 다음날 그 사람에게서 연락이 없길래 간밤에 네가 한 말 기억나냐고 했더니 '다 기억나. 어쩌라고'라는 답이 왔다"며 "마약 문제를 폭로한 주체와 방식은 나와 내 소셜미디어였기 때문에 그가 나를 원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문자 내용으로 민형사상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써줬다. 그러면 나를 조금은 덜 원망하지 않을까 싶어서"라고 털어놨다.
서민재가 해당 글에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필로폰을 공동 투약했던 전 연인 남태현에 대한 이야기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서민재는 지난 2022년 개인 소셜미디어에 "남태현 필로폰 함"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다" "그리고 나 때림" 등 글과 함께 남태현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서민재는 당시 연인사이였던 남태현과 필로폰 공동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충격적인 폭로 내용에 남태현을 향한 해명 요구가 빗발쳤지만, 남태현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라이브 영상을 업로드하며 활동을 이어갔던 바. 이런 가운데 서민재는 지난 8일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2'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추가 폭로를 했다.
서민재는 전 연인, 그의 친구들과 함께 이태원에 놀러 갔던 때를 회상하며 "나는 술을 더 마시겠다는 남자친구를 달랬다. 누군가 그를 알아보고 사진을 찍거나 안 좋게 소문 낼까 걱정됐다. 아니나 다를까 그가 길거리 복판에서 소란을 피우자 사람들이 쳐다보기 시작했고, 조급해진 내가 빨리 집에 가자며 그를 잡았다. 그 순간 그는 내 이마를 손바닥으로 세게 밀쳤고, 나는 그대로 뒤로 넘어졌다. 지켜보던 사람들은 놀라 소리를 질렀고, 넘어진 나를 못 본 건지 안 본 건지 그는 재빠르게 걸어 사라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몇 달 후 또다시 그에게 밀어 넘어뜨려진 나는 병원에 갔고 양 무릎 찰과상, 한쪽 발목 부종 진단을 받았다"며 "오랜 시간이 지나 엄마에게 털어놓았더니 엄마가 울면서 소리를 질렀다. 왜 엄마 아빠에게 말하지 않았냐고. 창피했으니까"라고 털어놨다.
또 서민재는 "친구들도 얘기했다. '누나, 내가 그 형이랑 헤어졌으면 하는 눈치를 그렇게 많이 줬었는데' '나는 언니가 그 사람이랑 헤어지길 바랐어' '우리는 너를 계속 말리고 싶었었어' 사실 나도 알았다. 늘 괜찮은 척하는 나를 보며 짓는 친구들의 씁쓸한 표정을"이라며 "전에 만난 여자친구를 폭행한 적 있지만 그건 그녀가 잘못했었기 때문이라며 직접 해준 말을 나는 왜 흘려 들었을까"라고 밝혔다.
서민재의 2차 폭로에 남태현도 입을 열었다. 남태현은 1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얼마 전부터 저의 전 연인이 전 남자친구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올라오고 있는 글의 내용들은 2-3년 전 연인 사이에 있었던 사적인 일들이다. 누가 더 잘못했다 덜 잘못했다 할 것 없이 서로 잦은 싸움들이 있었다. 그중 제가 일방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은 맹세컨대 없었다"며 최근까지 서민재와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고 알렸다.
또 "저는 저희의 만남이 서로에게 발전적이지 못하다고 판단을 했고, 얼마 전 관계를 정리했다. 둘 사이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상대방이 본인 시점으로 그 어떤 글을 또 작성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전 연인과의 관계와 관련해 앞으로 어떤 폭로도, 대응도 하고 싶지 않다"며 "제가 그 친구가 남긴 글로 인해 대중으로부터 오해받고 공격받는다고 저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고 싶지 않다. 그동안 철없이 살아온 것에 대해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고 있고 참는 것 또한 더 나아지기 위한 걸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남태현은 "한때 연인이었던 그 친구의 행복을 빌며, 그 친구 역시 남아있는 누군가에 대한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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