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미국 베팅…10년 만에 중국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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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미국 투자 비중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앞질렀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인용한 테마섹 2024 회계연도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미주 지역 투자 비중은 22%로 중국의 19%보다 높았다.
테마섹의 중국 투자가 최소 10년 만에 미국보다 줄어든 것이다.
테마섹은 오랫동안 중국에서 가장 큰 기관 투자자 중 하나로 중국 비중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29%를 차지했던 2020년과 비교해 상전벽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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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미국 투자 비중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앞질렀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인용한 테마섹 2024 회계연도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미주 지역 투자 비중은 22%로 중국의 19%보다 높았다. 테마섹의 중국 투자가 최소 10년 만에 미국보다 줄어든 것이다.
테마섹은 오랫동안 중국에서 가장 큰 기관 투자자 중 하나로 중국 비중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29%를 차지했던 2020년과 비교해 상전벽해다.
테마섹 경영진은 미국이 여전히 회사 자본의 가장 큰 목적지가 될 것이며, 중국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신중한 접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마섹은 미국에서 인공 지능 구현 및 채택 기업과 미국 산업 정책의 혜택을 받는 기업에서 투자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
로히트 시파히말라니 최고투자책임자는 블룸버그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미중 긴장이 여기서부터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올라가는 것만 보인다"며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어야 중국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테마섹은 중국 노출의 변동은 대부분 중국에서 철수한 것이 아니라 밸류에이션 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구조적 변화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도 계속된다고 테마섹은 밝혔다.
테마섹 경영진이 중국 거래의 '새로운 단계'에 속하는 분야로 꼽은 분야에는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와 생명공학 기업이 포함된다.
신약 개발 사업과 같이 지정학적으로 비교적 안전한 분야의 특정 기업과 프로젝트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테마섹 경영진은 밝혔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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