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에게 임성근 구명”…‘도이치 공범’ 통화 내용 확보

KBS 2024. 7. 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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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 이모씨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을 도왔다는 취지로 말하는 통화 내용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확보했습니다.

공수처는 최근 변호사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면서 이같은 통화 녹음을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이후인 지난해 8월 통화에는 해병대 출신 이씨가 A씨에게 임 전 사단장 거취 문제와 관련해 "'절대 사표 내지 마라. 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고 다른 단톡방 멤버에게 말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A씨가 민주당 보좌관 출신으로 박정훈 대령을 변호하기도 했다며 의혹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A씨가 제출한 자료 중에는 실제로 구명을 위해 '윗선'과 연락을 한 흔적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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