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서민재 ‘리벤지 포르노’ 폭로에 “일방적 데이트 폭력 없었다” 해명 [전문]

김채연 2024. 7. 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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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태현이 최근 전 연인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올린 폭로글에 입장을 전했다.

10일 남태현은 개인 SNS를 통해 "얼마 전부터 저의 전 연인이 전 남자친구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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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가수 남태현이 최근 전 연인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올린 폭로글에 입장을 전했다.

10일 남태현은 개인 SNS를 통해 “얼마 전부터 저의 전 연인이 전 남자친구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남태현은 “현재 올라오고 있는 글의 내용은 2~3년 전 연인 사이에 있었던 사적인 일”이라며 “누가 더 잘못했다, 덜 잘못했다 할 것 없이 서로 잦은 싸움들이 있었다. 그중 제가 일방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은 맹세컨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 둘 다 서로에게 상처를 준 행동들에 대해서 그 당시에 사과와 화해를 했고, 그후 더 연인 사이로 지내다가, 제가 재활 센터에 입소한 후엔 서로 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그 사이 만남이 끊기기도, 이어지기도 하며 최근까지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던 중, 저희 만남이 서로에게 발전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해 얼마 전 관계를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둘 사이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상대방이 본인 시점으로 그 어떤 글을 또 작성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전 연인과의 관계와 관련해 앞으로 어떤 폭로도, 대응도 하고 싶지 않다. 제가 그 친구가 남긴 글로 인해 대중들로부터 오해받고 공격받는다고 저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남태현은 “그동안 철없이 살아온 것에 대해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고 있고, 참는 것 또한 더 나아지기 위한 걸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한때 연인이었던 그 친구의 행복을 빌며, 그 친구 역시 남아있는 누군가에 대한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최근 서민재는 개인 SNS를 통해 전 남자친구에게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았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서민재가 구체적으로 남자친구의 정체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해당 글의 내용에 따라 해당 인물이 남태현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었고 남태현은 직접 글을 올리며 해명에 나섰다.

이하 남태현 인스타그램 게시물 전문

남태현입니다.

얼마 전부터 저의 전 연인이 전 남자친구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합니다.

현재 올라오고 있는 글의 내용들은 2-3년 전 연인 사이에 있었던 사적인 일들입니다. 누가 더 잘못했다 덜 잘못했다 할 것 없이 서로 잦은 싸움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가 일방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은 맹세컨대 없었습니다.

저희 둘 다 서로에게 상처를 준 행동들에 대해서 그 당시에 사과와 화해를 하였고, 그후 더 연인 사이로 지내다가, 제가 재활 센터에 입소한 후엔 서로 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그사이 만남이 끊기기도, 이어지기도 하며 최근까지 관계를 유지했고 그러던 중, 저는 저희의 만남이 서로에게 발전적이지 못하다고 판단을 하였고, 얼마 전 관계를 정리하였습니다.

둘 사이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상대방이 본인 시점으로 그 어떤 글을 또 작성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전 연인과의 관계와 관련하여 앞으로 어떤 폭로도, 대응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그 친구가 남긴 글로 인하여 대중들로부터 오해받고 공격받는다고 저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동안 철없이 살아온 것에 대해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고 있고 참는 것 또한 더 나아지기 위한 걸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때 연인이었던 그 친구의 행복을 빌며, 그 친구 역시 남아있는 누군가에 대한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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