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마약류 투약’ 연루자 29명..두산 현역 선수만 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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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마약 사건에 연루된 인원이 무려 29명에 달한다.
7월 10일 국내 복수 언론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대신 처방받아 전달하거나 전신마취제를 다량 공급한 2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오재원은 지난 4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주민등록법 위반,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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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오재원 마약 사건에 연루된 인원이 무려 29명에 달한다.
7월 10일 국내 복수 언론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대신 처방받아 전달하거나 전신마취제를 다량 공급한 2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 중 대부분은 향정신성의약품 스틸녹스정, 자낙스정을 대리 처방받아 오재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도권의 한 병원 원장은 전신마취제 에토미데이트를 오재원의 지인에게 대량 불법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대리 처방'을 받은 인원 중에는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13명과 트레이너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현직 프로야구 선수는 9명. 현직 선수와 트레이너는 모두 오재원의 전 소속팀인 두산 베어스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재원은 지난 4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주민등록법 위반,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리고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오재원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약 1년 동안 총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인의 아파트 소화전에 필로폰을 보관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에 걸쳐 총 89차례에 걸쳐 지인들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 스틸녹스 2,000여 정을 수수하고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 일부를 매수한 혐의도 받았다. 또 지인이 자신의 마약류 투약 사실을 신고하려하자 지인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부수고 멱살을 잡는 등 '보복 폭행'을 가한 혐의도 받았다.
경찰은 2022년 은퇴한 오재원이 현역 시절인 2020년 초부터 마약류를 대리 처방받아 복용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오재원은 모든 프로 커리어를 두산에서 보냈다. 2003년 드래프트에서 지명돼 2007년 1군에 데뷔했고 1군 통산 1,571경기에 출전해 .267/.341/.371 64홈런 521타점 289도루를 기록했다.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아시안게임(2014), 프리미어12(2015), 월드베이스볼클래식(2017)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다.(사진=오재원/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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