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정기 학술논문집 '박물관과 연구' 창간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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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정기 학술논문집 '박물관과 연구' 창간호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창간호는 '미술자료'(美術資料), '고고학지'(考古學誌), '박물관 교육'을 통합하고 연구 주제와 영역을 박물관 모든 분야로 확장한 새로운 학술논문집이다.
이에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고고학 및 역사학 연구자들과 함께 장무이묘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그 성과를 이번 창간호 기획기사로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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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정기 학술논문집 '박물관과 연구' 창간호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창간호는 '미술자료'(美術資料), '고고학지'(考古學誌), '박물관 교육'을 통합하고 연구 주제와 영역을 박물관 모든 분야로 확장한 새로운 학술논문집이다.
이번 창간호에는 기획논문 5편과 일반논문 8편 등 총 13편의 논문이 실렸다.
먼저 기획논문으로 '고구려 무덤, 장무이묘를 다시 보다'라는 주제로 고고학 및 역사학 연구자들의 공동연구 성과를 수록했다.
황해도 봉산군에 위치한 장무이묘는 1911년에 우연히 발견된 직후부터 여기에서 출토된 '대방 태수 장무이'(使君帶方太守張撫夷塼) 명문전을 근거로 대방군 연구의 핵심적인 무덤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이 무덤이 고구려가 대방군을 축출한 이후에 축조된 무덤이라는 연구가 발표되는 등 재평가 필요성이 대두했다. 이에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고고학 및 역사학 연구자들과 함께 장무이묘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그 성과를 이번 창간호 기획기사로 실었다.
기획기사에는 △일제강점기 장무이묘의 발견과 조사(정인성) △장무이묘 출토 명문전의 고고학적 검토-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을 중심으로(이나경) △장무이묘 출토 명문전의 내용과 작성 의도 I(안정준) △서북한 지역 전축분 연대의 하한 재검토-기년명전을 중심으로(장병진) △장무이묘 명문전 낯설게 바라보기: 중국 위진시기 명문전과의 비교를 통해 I(김병준)이 있다.
일반논문은 고고학·미술사학·역사학·박물관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성과 8편을 수록해 새로운 학술지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박물관 소장품과 문화유산에 대한 조사 연구는 물론 전시, 박물관사와 같은 박물관의 전문적인 분야들까지 논의 대상으로 넓혀 향후 박물관 분야의 깊이 있는 연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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