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연구 선도자` 고규영 IBS 단장, 유럽분자생물학기구 회원 선임

이준기 2024. 7. 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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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IBS)은 고규영(사진) 혈관 연구단장(KAIST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이 유럽분자생물학기구(EMBO) 외국인 회원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EMBO는 분자생물학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 학술조직으로, 매년 생명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낸 우수 과학자를 회원으로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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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내리 단장에 이어 두번째
고규영 IBS 혈관 연구단장. IBS 제공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고규영(사진) 혈관 연구단장(KAIST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이 유럽분자생물학기구(EMBO) 외국인 회원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연구자로는 김빛내리 IBS RNA 연구단장(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에 이어 두 번째다.

고 단장은 뇌 속 노폐물 배출경로와 림프절에 도달한 암세포 생존전략을 규명하는 등 혈관·림프관 연구 분야를 선도한 점을 평가받아 선정됐다.

EMBO는 분자생물학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 학술조직으로, 매년 생명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낸 우수 과학자를 회원으로 선정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21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2명이 노벨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고 단장을 포함해 37개국 120명이 EMBO 회원으로 선임됐다.

피오나 와트 EMBO 이사는 "새로 선임된 회원들은 기초 생명과학 연구에 엄청난 기여를 했으며, 이들의 연구가 세계 각지에서 인류의 삶과 생활을 개선하는 혁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고 단장은 오는 10월 말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열리는 'EMBO 회원 회의'에서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고 단장은 지난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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