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땀시 살어야' 김도영, 6월 MVP까지 잡았다…올해만 두 번째 월간 MVP, 이정후 이후 2년 만

신원철 기자 2024. 7. 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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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이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6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KBO는 10일 오전 김도영이 6월 월간 MVP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김도영은 지난 3~4월 월간 MVP로 선정된 이후 전반기에만 두 번째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4월 KBO 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은 6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57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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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김도영이 6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 3~4월에 이어 개막 후 두 번째 월간 MVP 수상이다. ⓒ연합뉴스
▲ KIA 타이거즈 김도영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IA 김도영이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6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KBO는 10일 오전 김도영이 6월 월간 MVP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50% 가까운 팬들의 지지를 받아 키움 김혜성, 롯데 애런 윌커슨을 제치고 총점 1위에 올랐다.

김도영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6표(20.7%), 팬 투표에서 50만 7615표 중 24만 5598표(48.4%)를 받아 총점 34.54점을 얻었다. 기자단 13표, 팬 투표 4만 7854표, 총점 27.13점으로 2위를 차지한 키움 김혜성을 제치고 최종 1위에 올랐다. 김도영은 지난 3~4월 월간 MVP로 선정된 이후 전반기에만 두 번째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4월 KBO 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은 6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57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전반기 20-20 달성은 역대 5번째다. 선수로는 박재홍, 이병규, 테임즈에 이어 4번째다.

▲김도영이 현수막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영은 6월 한 달간 24경기에 출장해 32안타, 8홈런(2위), 27득점(1위)을 기록했다. 또한 장타율 0.681(3위), 출루율 0.468(4위)로 1.149의 OPS로 이 부문 2위에 오르는 등 타격 지표 전반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KIA의 선두 질주에 기여했다. 6월 출장한 24경기 중 19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고, 3안타경기 3경기를 포함해 10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만들어냈다.

같은 해 두 번의 월간 MVP 수상은 지난 2022년 6월과 9월에 월간 MVP를 수상한 이정후 이후로 약 2년 만이다.

6월 MVP로 선정된 김도영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김도영의 모교인 광주동성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김도영은 후반기 첫 경기부터 멀티히트를 뽑아내며 KIA의 선두 독주에 힘을 실었다. 김도영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번타자 3루수로 나와 1회 선제 적시타가 되는 2루타를 기록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추가해 멀티히트를 완성하는 한편, 4-0으로 달아나는 득점까지 기록했다.

김도영의 멀티히트와 '국내선수 최고령 만루 홈런' 기록을 세운 최형우의 5타점 활약을 앞세운 KIA는 LG를 11-4로 완파하고 선두 독주 채비를 갖췄다. 개막 후 가장 큰 4.5경기 차이로 공동 2위 LG와 두산을 밀어냈다. 이범호 감독은 "1회초 김도영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3득점에 성공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뒤 추가 득점 후 6회초 최형우의 결정적인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 중심 타선을 비롯해 모든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해줬다"고 얘기했다.

▲ ⓒ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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