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잠긴 집…소방관은 할머니를 품에 안고 걸었다 [만리재사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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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사이에 충청과 전북 지역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도로와 주택, 논이 침수되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0일 6시 기준 주택 침수 17건, 도로 침수 16건, 토사 유출, 인도 침수 1건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대전과 충남에는 시간당 최대 111.5mm의 폭구 쏟아지면서 하천과 도로가 침수되거나 무너져 2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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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사이에 충청과 전북 지역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도로와 주택, 논이 침수되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0일 6시 기준 주택 침수 17건, 도로 침수 16건, 토사 유출, 인도 침수 1건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완주군에서는 장선천의 범람으로 운주면과 경천면 일대 마을이 고립됐다. 일부 주민들은 옥상과 높은 곳에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기도 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6시 누적 강수량은 익산 함라 255㎜, 익산여산 217㎜, 군산 196.5㎜, 군산 어청도 177.5㎜ 등이다. 군산 어청도와 인산 함라는 이날 해당 지역 기상 관측 이래 시간당 최다 강수량을 기록했다.
대전과 충남에는 시간당 최대 111.5mm의 폭구 쏟아지면서 하천과 도로가 침수되거나 무너져 2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8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천 281.0㎜를 비롯해 논산(연무) 248.0㎜, 금산 220.7㎜, 홍성 170.0㎜, 세종(고운) 167.0㎜, 대전(정림) 156.5㎜를 기록했다.
충남에서는 현재 하천 제방 17곳이 유실되고, 교량·도로 1곳이 각각 침수되는 등 공공시설 25건이 피해를 봤다. 주택 1곳·상가 3곳·축사 15곳 등 사유시설 24곳도 파손됐다. 농경지는 30.72㏊가 물에 잠겼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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