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이 내 인생 가장 큰 성과"…외신이 주목한 이 여성

윤혜주 2024. 7. 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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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비혼의 삶에서 행복과 성취를 얻었다고 밝힌 37살 한국인 유튜버 신아로미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최근 AFP 통신은 국내 인기 여행 유튜버 신아로미와의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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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비혼의 삶에서 행복과 성취를 얻었다고 밝힌 37살 한국인 유튜버 신아로미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최근 AFP 통신은 국내 인기 여행 유튜버 신아로미와의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신아로미는 구독자 2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 여행과 요가, 피트니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는데 비혼을 선택한 걸로 유명합니다. 신 씨가 집필한 책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는 국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사진 = 신아로미 블로그

신 씨는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결혼하지 않은 것이 내 인생의 가장 큰 성과"라며 "한 번도 좋은 아내, 엄마가 되고 나의 가정을 꾸리는 게 인생 최대 목표였던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튜브 영상으로 서울에서 직장인으로 일할 때보다 5배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고 훨씬 더 자유로운 삶을 산다"며 "어릴적부터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돈 버는 게 목표였다.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게 만족스럽다"고도 했습니다.

'비혼'을 선택한 자신에 대해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결혼한 사람들은 아이들의 사진을 게시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의 모습을 공유하는데 아무도 그것을 비난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행복하다고 말하면 강하게 부인하며 ‘그럴 리가 없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를 낳은 사람들은 인류의 미래를 걱정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행복을 위해서 그런 선택을 한 거다. 혼자 사는 사람들도 행복을 목표로 선택한 삶이며 이는 존중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AFP통신은 이 같은 내용의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신 씨가 한국 사회의 성공 요건인 서울의 아파트, 고소득 직업, 사랑하는 배우자 등을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해석하면서 "기혼 여성들은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고, 남성에 비해 가사와 육아에 3.5배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할 정도로 한국은 여전히 보수적인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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