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명 숨지고 1명 실종… 시간당 최대 68mm 폭우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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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집중호우가 쏟아진 충북지역에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0일) 새벽 5시 9분쯤, 충북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에서 집중호우로 불어난 하천에 승용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또 오늘 새벽 5시 27분쯤에는 충북 영동군 심천면 명천리에서 농막 건물에 사람이 갇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과 경찰, 영동군 공무원 등이 5시간 넘게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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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집중호우가 쏟아진 충북지역에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0일) 새벽 5시 9분쯤, 충북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에서 집중호우로 불어난 하천에 승용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 끝에 오전 7시 38분쯤 하천에 뒤집혀 있던 차 안에서 심정지 상태의 70대 남성을 발견해 근처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숨진 남성은 근처에서 축사 상태를 살피고 돌아오다가 승용차가 하천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오늘 새벽 5시 27분쯤에는 충북 영동군 심천면 명천리에서 농막 건물에 사람이 갇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과 경찰, 영동군 공무원 등이 5시간 넘게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종된 남성은 70대로 대전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밖에 영동에서는 밤사이 하천 범람과 주택 침수 등으로 모두 20여 명이 대피했고, 산사태로 주택이 파손되는 등 4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옥천군에서도 군서면 일부 마을이 침수돼 주민 2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충북에서는 오늘 새벽 영동군에 127.5mm, 옥천 85, 청주 81.9, 증평 59mm 등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영동에는 새벽 3시부터 4시 사이 1시간 동안에만 68mm의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현재 충북 영동과 옥천에는 산사태 경보가, 충주·보은·괴산·음성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충북 영동군 양강교와 초강교, 옥천군 옥각교에는 홍수 경보가 발효됐고, 청주시 환희교·여암교·옥천군 산계교에는 홍수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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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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