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생 FW가 해냈다'...'야말 유로 최연소 골' 스페인, 프랑스 2-1로 제압→결승전 선착 [유로 2024]

노찬혁 기자 2024. 7.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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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프랑스를 2-1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2007년생 16세 공격수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해냈다. 스페인이 프랑스를 꺾고 결승전에 선착했다.

스페인은 1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우나이 시몬-마르크 쿠쿠렐라-에므리크 라포르트-나초 페르난데스-헤수스 나바스-파비안 루이스-로드리-다니 올모-니코 윌리엄스-라민 야말-알바로 모라타가 선발로 출전했다.

프랑스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이크 메냥-테오 에르난데스-윌리엄 살리바-다요 우파메카노-쥘 쿤데-은골로 캉테-오렐리앙 추아메니-아드리안 라비오-킬리안 음바페-랭달 콜로 무아니-우스만 뎀벨레가 먼저 나섰다.

스페인이 먼저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야말이 오른쪽에서 받았다. 야말은 왼발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재차 시도했고, 크로스는 정확하게 루이스를 향했다. 루이스는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8분 프랑스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뎀벨레가 왼쪽에 위치한 음바페에게 전환 패스를 전달했다. 음바페는 나바스를 앞에 두고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에서 콜로 무아니가 헤더 슈팅으로 스페인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이 프랑스를 2-1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스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1분 스페인의 16세 공격수 야말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야말은 라비오를 앞에 두고 그대로 왼발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야말의 슈팅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 포스트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스페인은 전반 25분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다. 나바스가 높은 위치까지 올라와 크로스를 시도했고, 프랑스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냈다. 이 볼이 올모에게 흘렀고, 올모는 환상적인 터치로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전반전은 2-1로 스페인이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은 프랑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1분 음바페의 슈팅은 시몬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8분 코너킥에서 우파메카노의 헤더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후반 41분 음바페가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스페인 수비수를 손쉽게 벗겨낸 뒤 오른발로 슈팅했다. 그러나 음바페의 슈팅은 크로스바 위를 넘어가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스페인이 프랑스를 2-1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스페인이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전승을 기록한 유일한 팀이 됐고, 네덜란드-잉글랜드 경기의 승자를 기다린다. 프랑스는 유로 2000 이후 24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4강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경기는 16세 공격수 야말이 주도했다. 야말은 '소파스코어' 기준 양 팀 최고 평점인 7.6점을 받았다. 야말은 89분 동안 1골, 키패스 2회, 빅찬스메이킹 1회 등 맹활약을 펼쳤다. 야말은 16세 362일로 유로 역사상 최연소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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