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심 학생 유치해 살아남아라!
[앵커]
저출생의 영향으로 문을 닫는 학교가 늘면서 도심 학생들을 유치하려는 지자체가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도의 외딴 섬 '아오가시마무라'.
인구가 160명인 이 섬의 단 하나뿐인 이 중학교는 전교생 3명 모두 섬 밖에서 온 학생들입니다.
2년 전, 학생이 없어 학교가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하자 주민들이 나서 타지 학생들을 유치했기 때문인데요.
[야마다 아리사/주민 : "학교가 마을 미래를 좌우하는 만큼, 절대 문을 닫게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학생들은 1년간 섬에 머물며 풍요로운 자연을 만끽하게 됩니다.
나가노시 '오오카지구'는 학생 수가 줄자 28년 전부터 전국에서 초중학생을 유치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미취학 아동 등을 상대로 자연체험교실을 열고 있습니다.
체험 행사를 통해 장기적으로 이곳으로 유학을 유도하기 위해서입니다.
체험 행사 덕분에 이곳 초등학교에 다니게 된 우노하라 군입니다.
[우노하라 다이치/초등학교 3학년 : "즐거워요. 중3까지 이곳에 있을 예정이에요."]
홋카이도의 이 고등학교는 전교생 169명 중 절반이 타지 출신인데요.
가장 큰 이유는 모든 학생이 2주일간 캐나다에 유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학교 측은 타지 학생들이 계속 늘자 이들을 위한 기숙사도 새로 지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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