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괴물 신인' 뮌헨이 부른다…06년생 한국인 수비수까지 동시 러브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바이에른 뮌헨 스카우트 팀은 1군에서 즉시 전력이 될 수 있는 스타 선수뿐만 아니라 미래에 팀을 이끌 유망주들 수집도 적극적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레이더망에 한국 축구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이 잡혔다. 독일 매체 tz는 1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를 찾는 방법"이라는 제목 아래 "바이에른 뮌헨이 수원 삼성 윙어 박승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tz는 "바이에른 뮌헨은 유소년 부문에서 창의적인 스카우트를 펼치고 있다"며 "세리에B 크레모네세에서 이탈리아 출신 공격수 델라 로베레를 영입했고, 다음으로 수원 삼성 소속 박승수를 영입 명단에 올려놓았다"고 설명했다.
매탄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박승수는 지난해 7월 만 16세 나이로 수원 삼성과 준 프로 계약을 체결한 K리그 최연소 준프로 선수다.
수원은 "박승수는 수원에서만 성장한 성골 유스"라며 "빠른 발과 돌파, 창의력이 장점으로 꼽힌다"고 소개했다.
지난 6월 포항 스틸러스와 코리아컵 16강에 출전하며 만 17세 3개월 2일 나이에 데뷔전을 치른 박승수는 빠른 돌파 능력을 바탕으로 데뷔전부터 어시스트를 올렸다.
이어 3일 뒤 성남FC전으로 K리그2 데뷔전까지 치러내며 K리그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까지 세웠으며, 20라운드 안산그리너스와 경기에선 코너킥에서 헤딩골로 만 17세 3개월 13일 나이로 K리그 통산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박승수를 영입하겠다는 바이에른 뮌헨의 계획은 구체적이다. 수원 삼성과 바이에른 뮌헨은 유소년 프로그램에 관련한 협약을 맺었는데, 여기에서 박승수의 이름이 나왔다. 이번 여름 방학 기간을 활용해 바이에른 뮌헨 2군과 19세 이하 팀이 훈련하는 곳으로 박승수를 파견하는 공동 훈련 프로그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FIFA 규정에 따라 박승수는 만 18세가 되는 2025년에 해외 이적이 가능하다.
바이에른 뮌헨이 노리는 한국 유망주는 박승수 한 명이 아니다. tz는 "바이에른 뮌헨이 2006년생 한국인 수비수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물망에 오른 선수는 역시 수원 삼성 18세 이하 팀에 소속되어 있는 2006년생 수비수 모경빈. 수원 삼성은 "지난 1일 미국에서 시작된 '바이에른 뮌헨 월드스쿼드 2024' 1차 훈련에 참여한 모경빈이 독일에서 진행되는 2차 훈련의 2군팀 훈련 선수로 뽑혔다"고 지난달 20일 밝혔다.
전체 모집자 9,300명 중 0.2%의 확률을 뚫고 프로그램 대상자 23명에 뽑힌 모경빈은 인터 마이애미 U-19 팀, DC 유나이티드 U-19 팀 등과 경기에 출전해 눈도장을 찍었다.
바이에른 뮌헨엔 또 다른 한국 유망주인 이현주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 소속이었던 이현주를 2022년 1월 임대로 데려왔고 반 시즌 만에 완전 영입했다. 이어 지난달 23일 이현주와 계약 기간을 2027년까지 늘리며 잠재력을 인정했다. 이현주는 출전 시간을 쌓기 위해 분데스리가2 하노버 96으로 임대됐다.
바이에른 뮌헨 요헨 자우어 유소년 개발 이사는 "비록 팀이 강등당했지만 이현주는 비스바덴에서 좋은 시즌을 보냈고 축구선수로서 더 성장했다. 이제 이현주는 야심 찬 구단이 하노버로 넘어가 다음 단계로 향한다. 우리는 그를 매우 가까이에서 지켜볼 것이다. 항상 그에게 행운이 있길 바란다"라고 말한 바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파블로비치는 바이에른 뮌헨 유스 팀이 발굴하고 육성해 바이에른 뮌헨 1군 선수로 자리잡은 대표적인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태어나 SC 퓌르스텐펠트브루크 유스 팀에서 축구 경력을 시작했고 7살이던 2011년 바이에른 뮌헨 유스 팀으로 입단했다. 2022-23시즌 B팀으로 올라갔고 지난해 11월 바이에른 뮌헨과 프로 계약을 맺으며 당당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가 됐으며 독일 국가대표팀까지 승선했다. 바이에른 뮌헨 경기에서 볼보이를 맡았던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가 된 선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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