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함라 310.5㎜…전북 장맛비 소강상태, 일부지역 시간당 5㎜

강교현 기자 2024. 7. 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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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폭우가 쏟아졌던 전북은 빗줄기가 잦아들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산사태에 대비한 주민 대피(군산 5명, 진안 6명)도 이뤄졌다.

전북자치도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재대본 비상 수준을 3단계로 격상했으며, 현재 총 911명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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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역 호우특보 해제…11일까지 5~40㎜ 더 내릴 듯
주택 17건·농작물 47㏊ 침수…재대본 비상 수준 3단계로
10일 새벽 사이 전북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하천이 범람해 완주군 한 마을 주민들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은 전북소방대원이 완주군 마을 주민들을 구조하는 모습. (전북소방본부 제공)2024.7.10/뉴스1 ⓒ News1 강교현 기자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밤새 폭우가 쏟아졌던 전북은 빗줄기가 잦아들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

10일 전주기상지청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9일 오전 0시~10일 오전 9시)은 익산 함라 310.5㎜, 군산 어청도 295.0㎜, 무주 덕유산 253.5㎜, 장수 237.9㎜, 진안 주천 202.0㎜, 임실 신덕 194.0㎜, 완주 179.5㎜, 정읍 태인 166.0㎜, 전주 완산 157.5㎜, 부안 변산 152.0㎜, 정읍 내장산 128.5㎜ 등을 기록하고 있다.

전북 전 지역에 발효됐던 호우 특보는 이날 오전 8시 4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1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도 잇따랐다.

완주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한 마을 주민들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1분께 완주군 운주면 일대에서 "집이 떠내려간다" 등의 신고가 30여건 이상 들어왔다. 소방당국은 현재 주민 18명을 모두 구조 완료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산사태에 대비한 주민 대피(군산 5명, 진안 6명)도 이뤄졌다. 주민들은 인근 주민과 자녀들 집으로 대피한 상태다.

침수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침수 피해는 주택침수 17건, 도로 침수 16건, 토사유출 3건, 인도 침수 1건 등이다. 농작물 침수의 경우 4개 시군 47.1㏊(벼, 논콩, 시설하우스 등)로 일단 집계되고 있다.

통제 구간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도내 둔치주차장 8개소(장수·순창 각 2개소, 전주·정읍·남원·김제 각 1개소), 지하차도 2개소(익산), 세월교 2개소(익산), 탐방로 12개소(국립공원 4개소, 도립공원 6개소, 군립공원 2개소), 하천 산책로 43개 구간(30개 하천) 등이 통제 중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재대본 비상 수준을 3단계로 격상했으며, 현재 총 911명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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