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피난처로 사용된 학교 공습…최소 29명 사망

권성근 기자 2024. 7. 10. 09: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이 피난처로 사용된 가자 지구의 학교를 공습해 최소 29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6일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가 운영하는 중부 누세이라트의 학교를 시작으로 나흘간 가자 지구에 있는 학교들을 공습했다.

UNRWA에 따르면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학교 등 가자 지구 내 피난처에 머물던 난민 500여 명이 공습 등으로 사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IDF, 최근 나흘간 네 차례 학교 공격…"하마스 대원들 학교에 숨어"
하마스 "이스라엘 끔찍한 대학살 자행…희생자 다수 여성·어린이"
[가자 지구=신화/뉴시스] 이스라엘이 피난처로 사용된 가자 지구 아바산의 학교를 공습해 최소 29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가자 지구 가자시티 서쪽 알샤티 난민촌에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학교 교실을 살피는 모습. 2024.07.1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스라엘이 피난처로 사용된 가자 지구의 학교를 공습해 최소 29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스라엘군(IDF)의 학교 공습은 최근 나흘간 이번이 네 번째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들이 학교에 은신처를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학교와 병원을 군사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이스라엘 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6일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가 운영하는 중부 누세이라트의 학교를 시작으로 나흘간 가자 지구에 있는 학교들을 공습했다.

이스라엘은 학교 공습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세 차례의 공습에 대해선 자신들의 소행이 맞다고 인정했다.

희생자들이 안치된 가자 지구 남부 도시 칸유니스 소재 나세르 병원 관계자는 AFP에 "이번 공습은 아바산의 알아와다 학교 입구를 덮쳤다"며 "2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관영 매체는 이스라엘이 "끔찍한 대학살"을 자행했다며 "희생자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들"이라고 전했다.

목격자인 모함메드 수카르는 "우리는 학교 입구에 앉아 있었으며 갑자기 어떤 경고도 없이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UNRWA에 따르면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학교 등 가자 지구 내 피난처에 머물던 난민 500여 명이 공습 등으로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