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우 입대’ 가스공사, 국내선수 19명 등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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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국내선수 19명을 등록했다.
시즌 중 제대 선수가 등록할 경우 156명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
지난 5월 FA(자유계약선수)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적극적이었던 가스공사는 19명을 등록했다.
가스공사는 19명을 등록했지만, 뒤늦게 합류하는 우동현과 전현우, 곧 입대할 염유성을 고려하면 실제 시즌을 준비하는 국내선수 인원은 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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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지난달 28일 국내선수 등록을 마감했다. 2024~2025시즌 활약할 국내선수는 총 156명이다. 선수 등록 기준 지난 시즌의 155명보다 1명 더 늘었다. 시즌 중 제대 선수가 등록할 경우 156명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등록한 구단은 가스공사다.
지난 5월 FA(자유계약선수)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적극적이었던 가스공사는 19명을 등록했다. 지난 시즌 17명에서 2명이 더 늘었다.
김낙현의 보수(5억 원)가 대폭 오르고, 정성우(4억 5000만원)를 영입해 가스공사의 샐러리캡 소진율은 96.6%다. 지난 시즌 69.2%과 비교하면 27.4%나 올랐다. 샐러리캡 소진율 순위도 10위에서 5위로 껑충 뛰었다.
원주 DB, 서울 삼성, 부산 KCC는 국내선수 14명만 등록했다. 가스공사는 이들보다 5명이나 더 많다. 참고로 지난 시즌 KCC의 등록 인원도 19명.
19명 중에는 양준우가 없다. 2020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4순위에 지명된 양준우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이다.
그럼에도 가스공사가 19명이나 등록한 건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제대하는 우동현과 전현우를 등록한 영향이 크다.
우동현과 전현우의 제대 예정일은 각각 11월 14일과 2025년 1월 2일이다. 전현우는 우동현(2023년 5월 15일)보다 늦은 지난해 7월 3일 입대해 좀 더 늦게 제대한다.
제대 선수 2명은 팀 동료들과 오프 시즌 훈련을 할 수 없고, 최근 상무에서 제대하는 선수들을 곧바로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없을 때가 잦다.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8순위에 지명된 염유성은 전현우의 입대 공백을 메워줄 유망주 슈터였다.
그렇지만, 대학 시절 다친 어깨 부상으로 프로 데뷔 후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데뷔 시즌에는 7경기(출전시간 평균 16분 26초), 2023~2024시즌에는 12경기(7분 27초) 출전에 그쳤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염유성을 활용할 뜻을 가지고 있었지만, 어깨 부상 재발을 우려해 몸을 부딪히는 걸 꺼려하고, 실제로 혼자 훈련하다 어깨 탈구가 되어 염유성을 출전시키기 힘들다고 내다봤다.
어깨를 완전히 고친 뒤 복귀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염유성은 어깨 수술을 했으며 현재 재활 중이다. 완벽하게 재활까지 마치기 위해 염유성은 군 복무까지 해결하려고 한다.
가스공사는 19명을 등록했지만, 뒤늦게 합류하는 우동현과 전현우, 곧 입대할 염유성을 고려하면 실제 시즌을 준비하는 국내선수 인원은 16명이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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