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마다 폭우 피해…침수·고립 대처 방법은?

방준혁 2024. 7. 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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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장맛비, 충청과 전북을 중심으로 강하게 집중되고 있는데요.

비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집중호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방준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폭우가 쏟아질 때 물에 자주 잠기는 지역에 가지 않는 건 기본 중 기본입니다.

불어난 물에 고립될 수 있는 하천변이나 지하차도를 이용하는 건 위험합니다.

특히 축대나 옹벽 붕괴에 대비해 균열은 없는지 미리 확인하고, 산사태 위험 지역에 거주한다면 대피 장소를 알아둬야 합니다.

역류가 발생할 수 있는 하수도나 배수관도 사전에 점검하는 게 좋습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계곡이나 하천 등 갑자기 물이 불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고, 특히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감전 사고에도 조심해야 합니다.

침수된 도로의 가로등이나 신호등, 고압전선 근처에선 전기가 흐를 수 있어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바퀴의 절반 이상이 물에 잠기는 도로라면 진입하면 안 되고, 이탈하거나 솟아오를 수 있는 맨홀은 피해야 합니다.

차량이 침수됐을 때 수압 차이로 문이 열리지 않을 것에 대비해 창문은 미리 열어두는 게 좋습니다.

도로가 젖으면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길어져 교통사고 위험도 커집니다.

비가 올 때는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평소보다 20% 정도 속도를 줄여 운전하는 게 안전합니다.

항공기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미리 운항 정보를 확인하고,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높은 물결을 주의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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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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