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내리는 제주, 폭염특보 1주일 만에 해제… 간밤엔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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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주도 전역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북부·동부지역에 내려져 있던 폭염특보가 1주일 만에 해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40분 제주도 북부·동부에 발효 중이던 폭염경보와 북부 중산간에 발표된 폭염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제주도 북부와 동부, 북부 중산간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표된 지 1주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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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10일 제주도 전역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북부·동부지역에 내려져 있던 폭염특보가 1주일 만에 해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40분 제주도 북부·동부에 발효 중이던 폭염경보와 북부 중산간에 발표된 폭염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제주도 북부와 동부, 북부 중산간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표된 지 1주일 만이다.
제주도 대부분 지역엔 밤새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발생했다. 그러나 현재 도 전역엔 5㎜ 내외의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있다.
8일째 열대야가 발생한 제주 북부의 밤사이 최저기온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 사이 28.3도를 기록했으나, 오전 9시 기준으론 26.2도까지 떨어졌다.
성산과 서귀포에도 간밤에 열대야가 발생했다. 밤사이 최저기온은 성산 25.3도, 서귀포 25.5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전날 제주도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른 상황에서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엔 이날 오전부터 낮 사이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오후까진 강풍도 불겠다. 서부, 남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에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은 순간풍속 초속 20m(산지 최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도 늦은 오후까지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최대 4m까지 높게 일겠다. 오는 12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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