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타, 유로 결승 확정 후 황당 부상… 피치 난입한 이에게 맹비난, "영구 추방해야"

김태석 기자 2024. 7. 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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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가 유로 2024 결승 확정 직후 피치에 난입한 몰상식한 팬의 행동 때문에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결승행이 확정된 직후 한 남자가 피치에 난입해 스페인 대표팀 선수들을 향해 달려드는 일이 발생했고, 이를 막으려던 경비원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모라타의 다리와 강하게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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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가 유로 2024 결승 확정 직후 피치에 난입한 몰상식한 팬의 행동 때문에 부상을 당했다. 디트마르 하만 등 몇몇 유명 축구인들은 이 상황에 대해 강한 비판을 가했다.

모라타가 속한 스페인은 10일 새벽(한국 시간)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졌던 유로 2024 준결승 프랑스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전반 8분 프랑스 공격수 콜로 무아니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으나, 전반 21분 라민 야말, 전반 25분 다니 올모의 연속골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12년 만에 대회 결승전에 올랐다.

그러나 결승행이 확정된 직후 한 남자가 피치에 난입해 스페인 대표팀 선수들을 향해 달려드는 일이 발생했고, 이를 막으려던 경비원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모라타의 다리와 강하게 충돌했다. 모라타는 다리를 절뚝이며 피치를 떠났으며, 부상 정도가 정확히 전해지지 않지만 결승전 결장이 예상된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이 상황을 지켜 본 하만은 "피치 난입은 계획된 행위인 만큼 이런 사람은 영구 추방해야 한다. 충동적으로 그랬다고 하더라도 상관없다"라고 말했으며, 함께 있었던 셰이 기븐 역시 "하만의 말이 맞다. 영구 추방되어야 한다. 이 사고 때문에 모라타가 결승에 출전하지 못하면 슬플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켈리도 "피치 난입 때문에 이를 막으려던 경비원과 모라타가 충돌해 모라타가 결승전에 나가지 못하면 완전 어이없는 얘기가 될 것이다. 이 사람은 영구추방되어야 한다"라고 뜻을 함께 했다.

이처럼 격한 반응이 나오는 이유가 있다. 이번 유로 2024는 유달리 피치에 난입하는 사람이 많았던 대회였다. 이 때문에 경기 흐름에 방해가 되어 승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엇다. 이번에는 스페인의 주장이 피치 난입 때문에 다치는 일까지 발생했으니 당연히 이런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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