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몸집은 커지는데 이익은 주춤...목표가↓-유안타증권

이주미 2024. 7. 10. 0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안타증권이 현대건설에 대해 이익 규모가 늘어나지 않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0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은 15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이 현대건설에 대해 이익 규모가 늘어나지 않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0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은 15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할 전망이다. 기존 시장 전망치를 13%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8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어날 전망이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대규모 하자에 대한 집중보수, 전사적인 현장 점검이 진행되며 품질 비용 등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불투명한 실적 방향성이 지속되며 주가는 밸류에이션 밴드 하달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몸집은 커지고 있는데 이익 성장은 동반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연간 매출은 지난 2022년 21조원, 지난해 30조원을 기록하고 올해는 33조원대로 레벨업이 전망된다. 반면 영업이익은 2016년 1조원을 고점으로 규모가 외려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이익 증가가 동반되지 않는 외형성장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저해, 이는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을 하향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 중인 사업이 상당수 종료될 것이며 시행 및 시공 이익 모두 확보가 가능한 준자체 사업 6개가 착공되면서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